우주 like 10화 | 염소자리(Capricorn)
우주 like 10화 | 염소자리(Capricorn)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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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에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황도 12궁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ANN : 윤승범, 황수빈

 

PD : 황수빈

 

 

승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입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저 별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도 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넓은데,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으로 지친 여러분들에게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우주 like’ 지금 시작합니다.

 

승범 : 진행에 앞서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빈 : 안녕하세요! 저는 황수빈 입니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평소 우주 like 애청자로서 오늘 이 자리가 너무 기대돼요.

승범 : 정말요? 애청자와 함께여서 그런지 저도 벌써 힘이 샘솟는 걸요? 여러분, 다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522, 바로 생물 다양성의 날입니다. 최근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느끼고 제정한 날인데요. 생태계가 파괴되면 사람도, 환경도 살기 힘들기 때문에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만든 날이라고 해요.

수빈 : 오 그렇군요. 승범 씨는 평소 환경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요? 저는 환경을 위해 카페에 갈 때도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답니다.

승범 : ... 저도 평소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데요. 분리수거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걷기 등 많은 실천을 하고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 수빈 PDECO 공방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수빈 : 좋아요. 그럼, 오늘 소개해 주실 별자리는 과연 무엇인가요?

승범 : 오늘 소개해 드릴 별자리는 이십팔수 중 현무의 우수에 속해요. 아주 밝은 별은 없으며 가장 밝은 별이 4등성인 게자리 바로 다음일 정도로 별이 매우 어두워요. 그래서 관측하기 어려운 별자리이기도 해요.

수빈 : ... 저는 잘 모르겠어요. 결정적인 힌트가 있을까요?

승범 : 진짜 큰 힌트 하나 드릴게요. 이 별자리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로 유명한 견우성이 원래 이 별자리의 베타 별인 다비흐예요. 추가적으로 이 별자리의 수호 성은 토성으로, 물병자리와 같은 수호 성을 지니고 있어요.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수빈 : 저는 이제 딱 감이 오는데요? 그럼 노래 듣고 오는 동안 어떤 별자리인지 생각해 보세요.

 

승범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어떤 별자리인지 다들 생각해 보셨나요?

수빈 : 저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로 유명한 견우성이 원래 이 별자리의 베타 별인 다비흐를 듣고 바로 알아차렸어요. 염소자리 맞죠?

승범 : , 정답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별자리는 바로 염소자리예요. 염소자리는 황도 12궁의 제10궁으로 양력 1222일부터 119일 사이에 태어난 분들의 탄생 별자리에요. 이 별자리에 속하시는 청취자분들이라면 오늘의 라디오가 더 재미있게 들릴 것 같네요.

수빈 : 이제 염소자리의 위치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염소자리는 궁수자리의 동쪽 그리고 물병자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또한 가을철에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고 역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

승범 : 또한 무려 2천 년 전에는 염소자리에 동지점이 있었고 지금도 남회귀선을 염소의 회귀선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염소라는 이름을 붙인 건 천문학 발상지라고 하는 칼데아 지방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당시 염소자리는 동쪽에 있었고 남쪽까지 내려왔던 태양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갈 때의 모습이 마치 바위산을 오르는 염소 같아서 붙여졌다고 해요.

 

승범 : 별자리 하면 신화가 빠질 수 없죠. 염소자리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염소자리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양 떼와 양치기들의 신, 판은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아들인데 태어날 때부터 염소의 뿔과 다리, 그리고 얼굴에도 마치 염소처럼 수염이 나 있었다고 해요. 판은 아주 활발한 신이었는데, 광기와 열정을 다스리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공황 감을 주기 때문에 패닉의 어원이 되기도 한 대요.

수빈 : 어느 날, 판이 나일강 근처에서 다른 신들과 즐거운 연회를 즐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괴물 티폰이 갑자기 나타났고 티폰은 평소 제우스에게 반란을 꾀하고 있던 괴물이기 때문에 신들은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그의 아들 에로스도 강에 뛰어들었고 훗날 물고기자리가 되었다고 해요.

승범 : 판도 강에 뛰어들었지만, 너무 급하게 변신하는 바람에 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제우스가 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남기려고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해요.

수빈 : 이렇게 별자리가 된 염소자리는 아직도 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남아있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수치플아닌 가요?

승범 : 제가 판 이였다면, 정말 너무나도 부끄러웠을 것 같아요.

 

승범 : 염소자리에 담긴 이야기, 다들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에서는 탄생 별자리 중 염소자리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화에서 사수자리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수빈 : 사수자리는 12개의 별자리 중에서 가장 모험심이 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차다고 했죠? 그래서 한곳에 오래 머물기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도전적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승범 : 역시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럼, 오늘의 염소자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수빈 : 염소자리의 수호 성은 토성이며 이에 해당하는 별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온화하고 온순하며 얌전하다고 해요.

승범 : 맞아요. 참고로 다음화의 줄거리를 미리 알려 드리자면, 다음 화에서 다룰 별자리도 수호성이 토성이랍니다. 별자리가 염소자리인 사람들은 책임감이 강하며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똑똑하고 총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흐트러지는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요.

수빈 : 하지만 이러한 성격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고 하네요. 염소자리는 평소에는 선한 모습일지라도 한 번 화가 나면 매우 무섭게 변하기도 하며 독립심이 강하고 결단력이 좋아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일을 추진한다고 해요.

승범 : 이제 염소자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을 이야기 해드리려고 해요. 질서와 예의범절을 중요시 여기도 염소자리는 사람들에게 융통성이 부족해서 고지식하다는 평을 듣기도 해요. 염소자리인 분들은 조금만 자신을 내려놓는 건 어떨까요?

 

수빈 : 오늘 염소자리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고 가네요. 이제 오늘의 키워드를 설명하는 시간 맞죠?

승범 :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별자리입니다. 10화 동안 별자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오늘의 키워드가 별자리라고 하니 놀라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별자리 이야기의 시작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수빈 : 밤하늘의 별은 잘 알려진 바대로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지구의 자전에 의해 별이 하루에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보일 뿐 별은 움직이지 않고 지구가 도는 것입니다. 북극성은 지구의 자전축인 북극을 연장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요.

승범 : 옛날 사람들은 이를 통해 별이 움직인 정도를 보고 시간이 얼마만큼 흘렀는지 예상할 수 있는데 이것은 별이 시간당 15°씩 동에서 서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별을 보고 방위나 시간을 아는 지식을 전승하는 과정에서 별의 위치를 더욱 쉽게 기억하기 위해 별을 몇 개씩 묶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미지와 연관시키게 됩니다. 여기에 별이 가지는 신비로움이 더해지면서 신화나 전설과 결합하기 시작했죠. 이것이 바로 별자리가 탄생하게 된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빈 : 서양에서 별자리는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별을 연결하여 동물의 모습을 만들던 것에서 유래하여 그리스에 전해지고 신화와 결합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하늘에도 인간 세계와 유사한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었고요. 그래서 인간 세계와 유사한 모양으로 별을 연결하여 별자리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북극성은 하늘나라의 왕인 옥황상제이며 그 주변에 황궁 모양의 별자리가 있다고 보았죠.

승범 : 이후 서양의 별자리가 널리 쓰이다가 1922년 국제천문연맹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각기 다르게 사용하는 별자리를 정리하여 88개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정했다고 해요.

 

승범 : 염소자리에 관한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는 한울‘s 플레이리스트 시간입니다.

수빈 : 오늘 좋은 곡 많이 추천해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승범 : 좋아요. 그럼, 오늘의 우주가 추천해 주는 오늘의 곡은 무엇일까요? 혹시 염소자리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나요? 저는 원슈타인의 ‘goat’가 생각나더라고요.

수빈 : 저도 이 노래가 딱 생각났어요. 가사 중 난 어중이떠중이 어디에도 속하질 못해라는 가사가 있는데 염소자리의 특징인 보수적이며 타협 없이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추천해 드릴 곡은 혜은이의 파란나라입니다. 유독 하늘이 예쁜 요즘 파란 하늘을 보면 떠오르는 곡이죠.

승범 : 맞아요. 저도 이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괜스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요. 그럼, 오늘의 마지막 한울‘s 플레이리스트는 어떤 곡일까요? 염소자리는 양력 1222일부터 119일에 속하는 별자리이므로 추운 겨울의 별자리예요. 생명이 꺼진 계절인 만큼 조승우의 꽃이 피고 지듯이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의 추천곡 조승우의 꽃이 피고 지듯이들으며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할게요.

 

승범 : 오늘 소개해 드린 염소자리 편,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아주 어두운 밤이 되어야 별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진가를 찾지 못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지금처럼 굳건히 잘 헤쳐 나가다 보면 언젠간 저 하늘의 별처럼 밝게 빛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 황수빈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승범, 수빈 : 안녕!

 

 

m1) 원슈타인 GOAT

m2) 혜은이 - 파란나라

m3) A$AP rocky - Babushka Boi

m4) Sam Ryder SPACE MAN

m5) OneRepublic - I Ain’t Worried

m6) X Ambassadors - HEY CHILD

m7) 조승우 꽃이 피고 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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