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 10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 10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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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전 세계의 어두운 역사와 실황을 알아보며 정보를 얻고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ANN : 임선연

PD : 김승욱

 

선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저는 다우 여행사의 다크투어 전문 여행가이드 임선연입니다. , 다크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현장을 찾아가고 교훈을 얻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온갖 뉴스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전 세계 곳곳의 어두운 참상까지. 오늘은 이 어두운 역사와 현장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재난, 전쟁 등 지구촌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더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잔혹하고도 참담한 이야기들. 그날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 지금 그곳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배움과 교훈이 함께하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지금 시작합니다.

 

선연: 여러분. 우선 오늘의 다크투어 일정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또 어떤 주제를 들고 왔을지, 궁금하시죠? 오늘의 주제는 익숙할 수도,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교과서나 미디어에서 많이 접해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날의 이야기, 주제는 바로 홍수입니다. 여러분은 홍수를 겪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80년대쯤에 교과서에서는 한국 일 년 강수량에 대해 언급하곤 했습니다. 요즘은 잘 나타내지 않지만 연평균 강수량은 1,000ml에서 1,300ml 정도로 기록됩니다. 이는 태풍과 큰 연관이 있는데요. 태풍이 오는 날이나 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강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곤 합니다. ··경 지역의 최근 10년 강수량이 가장 높았던 년도는 2020년이에요.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장마 기간인 67월에 상층에 찬 공기가 정체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쪽 확장이 늦어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해안 지역에 자주 머물러 비가 오는 날이 특히 많았습니다. 더불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에서 만들어진 강한 남풍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수량이 증가해 홍수로 발전하곤 합니다. 어떤가요? 왜 홍수가 발생하는지 이해가 가죠?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빈번해요! 이러한 현상으로 생긴 홍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일어났어요. 오늘 투어로 세계 곳곳을 돌아보며 피해의 현장을 둘러보도록 합시다! 노래 한 곡 듣고요.

 

선연: 190098일의 미국으로 향해보겠습니다. 날아가지 않게 꽉 잡으세요! 최대 시속 145마일, 약 시속 233km/h로 추정되는 강도 4의 허리케인이 텍사스 남동부의 갤버스턴을 강타했어요. 이 허리케인은 심각한 홍수를 일으켰고 성난 파도는 작은 섬 도시를 강타하여 물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미국 기상학자들은 다가올 폭풍에 대한 쿠바에서의 경고를 과소평가했었지만, 이 재해로 인해 3,6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었고, 사망자는 약 6,000명에서 12,000명 정도로 추정할 뿐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를 추정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허리케인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무섭네요. 빠르게 비행기를 다시 타고 30년 뒤의 중국으로 가볼게요. 1930년 중국은 심각한 가뭄이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그해 겨울에 중국 중부지역에 폭설이 내리더니 이어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1년 뒤의 7월에는 극심한 강우와 사이클론을 원인으로 양쯔강과 화이강 등 3대 강의 수위가 상한선을 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때 중국 당국의 발표는 약 145,000명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지만, 외국에서는 약 400~500만 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합니다. 엎친 데 덮치는 격으로 홍수의 여파로 콜레라와 발진티푸스 등 광범위한 기근과 질병이 발병했으며 이와 포함된 사망자 수는 계산할 수 없었습니다. 미국의 허리 케인사례와 같이 사망자는 또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또한 평소 접하지 못하는 썩은 물들이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어 질병까지 발발했어요. 이전 투어에 봤던 콜레라의 원인이 홍수이기도 하다니. 전염병이 옮기 전에 다음 여행지로 가보아요. 중국 옆의 일본인데요. 이번에는 허리케인이나 사이클론이 아니라 쓰나미로 홍수를 겪었습니다. 판의 충돌로 생긴 쓰나미가 2011년 일본을 덮쳤는데요. 이 쓰나미는 800km의 강력한 파괴력으로 규모 9.0의 지진이 수심 24.4km 아래서 발생하여, 18,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약 452,000명이 거주지를 잃은 피난민이 되었습니다. 기록상으로 세계 4번째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더 큰 일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영향을 가해 방사능 증기가 노출되며 그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제는 홍수로 직접적인 인명피해를 입어 전봇대의 누전이나 원자력 발전소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미국, 중국, 일본 세 국가를 여행해 보았는데 이 국가들을 제외하고도 인류는 끊임없이 홍수를 많이 마주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본 홍수는 로마 홍수, 파리 홍수, 바르샤바 홍수, 프랑크푸르트암마인 홍수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과거에 홍수가 빈번했던 도나우강과 네바강은 큰 홍수가 일어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곳에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이 되면 북극에서 흘러오는 대량의 빙하 얼음들이 녹아 큰 홍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1099, 1953, 영국벨기에네덜란드 해안에는 폭풍 고조로 바닷물에 의해 홍수가 일어났고, 리스본, 하와이등은 투어한 일본과 같이 대형 쓰나미에 의해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선연: 둑과 댐 등 인류는 점차 물을 관리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런 데 왜 여전히 우리는 홍수의 피해에 계속 취약할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낙후된 지하 시설이 문제라고 얘기하는 학자도 있지만 사실은 조금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구온난화의 이유가 큽니다. 기온이 오르면 바다에서 수증기가 많이 생겨요.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폭우는 더 격렬해지죠. 지형적인 특징도 있습니다. 2020년도에 들어서서 호주는 4번의 큰 홍수를 겪었습니다. 두 달 동안 입은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를 넘는다고 하는데요. 먼저 호주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호우가 잦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인도양 다이폴 현상입니다. 이 기후 현상은 초여름과 늦가을 사이에 인도양 열대 해역의 동부에서는 수온이 낮아지고, 서부에서는 수온이 높아지는 대기해양 현상으로 호주에 폭염과 가뭄 그리고 폭우를 유발할 수 있어요.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우리나라가 이런 특수한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안심되기도 하네요. 다이폴 현상과 라니냐 또한 지구온난화에서 야기되었으니, 우리도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

 

선연: 그날의 이야기, 잘 듣고 오셨나요? 이제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홍수가 발생했을 때 행동 지침에 관해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호우주의보가 재난 문자로 전해질 거예요. 실내일 경우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파손을 막고, 2차 피해를 피하고자 가스와 전기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실외의 경우에는 이동 시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을 피해야 합니다. 공통 사항으로는 음식이 침수되었을 경우 깨끗한 물이 아니기 때문에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자신이 위치한 지역에서 일어난 사례를 생각해 보고 산사태나 다른 피해를 상기하면서 재난 문자에 맞게 대응하면 생명을 보존하기 용이할 겁니다.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어났다면 이렇게 대응해 보세요.

 

선연: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영화를 하나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서 홍수 피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상을 본다면 더욱 이해가 잘될 것 같아요. 오늘 추천해 드릴 영화는 해운대입니다. 영화에는 쓰나미가 부산에 상륙한다면 끼치는 피해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적인 부분이 한 번의 쓰나미가 아니라 여러 번 나눠 치는 쓰나미를 보며 어떤 재해인지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위대함에 움츠러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니, 꼭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

 

선연: 오늘의 여행,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오늘은 여러 장소를 방문하느라고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홍수가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재해라고 생각하니 무서웠어요. 오늘 배운 대처법과 지식으로 여러분들은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화에도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느낀 점이 많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의 여행가이드 임선연이었습니다. 안녕!

 

m1) 권은비 - underwater

m2) 오마이걸 - 돌핀

m3) 아이유 - 어푸

m4) 윤하 비가 오는 날엔

m5) mc the max - 넘쳐 흘러

m6) Kehlani -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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