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우체통 11화
러브 우체통 1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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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바쁘게 살아가면서 사랑 표현에 무뎌진 사람들을 위해 편지라는 수단을 통해 사랑을 전해본다.

 

ANN : 김도연

 

PD : 신지우

 

도연: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전달해드리는 러브 우체통의 운영자 김도연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하는 게 괜스레 오글거리게 된 요즘이죠. 여러분은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신 게 언제인가요? 사랑이란 어쩌면 꽤 가까운 곳에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저와 함께 찾으러 가보실래요? 너무 빠르지 않게, 천천히 가볼게요. 오늘의 러브 우체통운영 시작합니다.

 

도연: .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오늘도 저희 러브 우체통이 이렇게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의 지난 일주일은 어떠셨나요? 저는 다른 날과는 다르게 오늘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저희 러브 우체통의 마지막 운영 날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무거운 것 같아요. 마지막인 만큼 더 따뜻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께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편지 한번 읽어볼게요.

 

To. 러브 우체통 방문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러브 우체통의 운영자 김도연입니다. 많이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떨리는 마음으로 첫 번째 방문자분의 편지를 소개해 드린 게 벌써 3개월 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때만큼 여전히 매번 러브 우체통 운영 날은 설레고 긴장되는 하루인 것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저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항상 힘을 얻고, 더 좋은 음악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 방문자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여러 이야기에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삶이라는 것이 늘 밝고 사랑으로 가득 찰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삶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질 때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희 러브 우체통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저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생각합니다. 사랑 우체통의 운영 종료는 머지않았지만, 끝까지 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저에게 큰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 소식들 남겨주셔서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메시지들, 제가 다 소개해 드리진 못했지만 늘 잘 읽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고 의미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했습니다.

 

From. 러브우체통 운영자 김도연

 

도연: . 오늘의 편지, 잘 들으셨나요? 괜스레 부끄럽기도 하고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진심을 담아 써보았는데 다들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러브 우체통 운영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모르시고 오늘 방송을 청취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좀 놀라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피디님께서 남겨주신 쪽지도 함께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러브우체통 운영을 제작하고 있는 PD입니다. 항상 저희 우체통을 매주 방문해 주신 우리 방문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러브 우체통 운영이 더 기다려졌던 것 같아요.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운영 시작 때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는데 운영자이신 도연 님과 함께 저도 같이 성장한 듯해요. 제가 직접 제작하고 도연 운영자님과 열심히 꾸려간 만큼 더 애착이 가서 러브 우체통을 잊지 못할 듯한데요. 여러분들께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하루하루 사랑을 표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 도연 운영자님도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사랑해요!" . 저희 피디님이 이렇게 방문자분들께 짧은 메세지를 남겨주셨어요. 저도 저희 우체통 운영이 막힘없이 잘 굴러가기 위해 애쓰신 피디님의 노고를 너무 잘 알아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씀 전하고 싶네요. 그럼, 저희는 운영 곡 듣고 올게요.

 

도연: 오늘도 러브 우체통을 열심히 방문해 주신 분들께서 딱 타이밍에 맞춰 오늘의 해시태그를 마구마구 추천해 주시고 있는데요. 러브우체통의 마지막 해시태그는 #헤어짐 으로 선정이 됐는데요. 오늘이 저희의 마지막 방송일이라 그런지 조금은 슬픈 단어들이 추천 해시태그로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헤어짐이라는 단어만 봐도 벌써 너무 아쉬움이 가득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간직하고 계신 헤어짐에 관한 에피소드를 쪽지에 짧게 적어 저희 우체통에 넣고 가주세요. 저는 이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도연: 노래 듣고 오는 동안 많은 분께서 저희 우체통에 쪽지를 넣어주고 가셨어요. 어김없이 우리 직원분께서 또 많은 쪽지를 저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인 만큼 많은 분들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짧게 여러 개의 쪽지 들려드릴게요. 첫 번째 쪽지입니다. 은성님이 보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러브 우체통과의 헤어짐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그동안 많은 분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사랑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헤어짐은 늘 힘들고 슬픈것 같아요." 네 은성님 그동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러브 우체통과의 헤어짐은 맞지만 저는 또 다른 방송으로 찾아뵐 테니 다시금 찾아주세요! 두 번째 쪽지입니다. 리나 님이 보내주셨어요. "이별은 늘 어렵고 힘든게 맞는것 같아요. 만남이 있으니 헤어짐도 있다는걸 잘 알지만 이 사실이 참 야속한 것 같아요." 네 리나 님의 이야기가 저는 너무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이별 아닐까요? 세 번째 쪽지입니다. 수원 님이 보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운영자님, 오늘이 마지막 운영 날이라니, 그동안 다른 분들의 편지와 쪽지에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오늘은 유독 학창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과 헤어짐이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이제서야 막 친해진 것 같은데 이미 시간은 흘러가 있고 함께 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또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들이 어쩌면 우리 삶에서 늘 반복되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헤어짐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오늘의 두 번째 해시태그로는 #새로운시작 추천 드릴게요." 네 수원 님의 센스있는 해시태그 추천이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헤어짐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기 위한 전 단계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이별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금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곤 해요. 저희 러브 우체통의 마지막 해시태그, #새로운시작 에 대한 이야기도 우체통에 넣고 가주세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마지막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서현 님이 쪽지 남겨주셨어요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마지막 운영인 만큼 꼭 한번 쪽지 보내보고 싶어 보냅니다. 여름을 맞이해 수영을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제가 어렸을 때 물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물 공포증이 생겼거든요.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수영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저 잘할 수 있겠죠?" 서현 님께서 정말 큰 결심을 하신 것 같아요.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서현 님을 포함한 우리 방문자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우리 인생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아주 소중한 열쇠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열쇠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문을 열 수 있다고 말이에요. 그 시작은 모험과 도전을 약속하기도 하죠. 가끔은 우리가 지금의 이 안정감을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때가 있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 시작은 어렵고 불안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성장과 발전이 숨겨져 있을 거예요.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 그 문을 열어 내야만 합니다. 그 시작이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니까요. 시작은 작더라도 그 시작은 우리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그럼 저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준비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운영 곡 들으면서 기다려 주세요.

 

도연: 오늘 제가 준비한 꽃은 우리 동아인 여러분들에게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꽃입니다. 어떤 꽃인지 예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바로 동아의 교화인 목련입니다. 목련의 부드럽고 온화로움이 동아의 공동체 정신에 흐르는 힘의 동력을 상징하고, 사제와 동문 간에 면면히 이어지는 곧고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우리 동아를 잘 나타낸다고 해요. 이처럼 목련은 아름다운 꽃과 우아한 나무로 유명한 식물이죠. 이 꽃은 봄에 핑크,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피어나며, 우리를 매료시키는 향기를 가지고 있어요. 목련은 주로 온난한 기후를 선호하며, 주로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목련은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예로부터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행사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목련의 꽃뿐만 아니라 나무 자체도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가지와 잎 그리고 녹색의 다채로운 잎사귀는 모두가 주목할 만한 모습입니다. 이렇듯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담고 있는 식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줍니다. 목련의 꽃말은 크게 4가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랑과 아름다움, 순결함과 청순함, 희망과 새로운 시작, 성취와 영광이에요.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잘 담고 있다 생각해서 마지막 꽃으로 목련을 준비했습니다. 흔들리는 꽃잎은 사랑의 표현이자 힘들게 얻은 성공과 영광을 나타내고, 그 아름다움은 야심과 노력의 결실을 상징한다고 해요. 또 봄에 피는 꽃인 만큼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어떤가요? 제가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메세지를 더할 나위 없이 잘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사랑, 새로운 시작, 그리고 성취와 영광까지 꼭 기억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마지막 운영 곡 듣고 오겠습니다.

 

도연: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제 사랑이 잘 전달되었을까요? 매주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어 무척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동아인 여러분과 함께 운영해 온 저희 러브 우체통은 오늘로 운영이 종료됩니다. 매주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 해왔는데 생각해보면 되려 제가 방문자분들 덕분에 더 큰 힘을 얻은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린 노래와 러브 우체통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지우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러브 우체통의 운영자 김도연이었습니다.

 

 

m1) 알레프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m2) 김여명 방백

m3) 10cm Fine Thank You And You?

m4) 습관

m5) 최유리 - 잘 지내자, 우리    

m6) 이문세 사랑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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