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s 대여점 12화 (라라 랜드, 시민 케인)
송' s 대여점 12화 (라라 랜드, 시민 케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6.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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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 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저희 대여점의 마지막 영업 시작하겠습니다.

지윤 : 오늘도 저희 대여점을 방문해 주신 손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좀 전에 저의 마지막 멘트를 듣고 놀라셨나요? 오늘은 사실 저희 대여점의 마지막 영업 날이에요.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벌써 슬퍼하긴 이르죠? 오늘도 어느 때나 다름없이, 활기차게 영업 시작해 보겠습니다. 때마침, 사장님이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마지막 업무평가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포기를 너무 쉽게 하는 것이 버릇될까 봐 고민이라는 손님이 오셨어요. 그래서 영화 ‘국가대표 1편’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들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를 영화 내에서 보여줘요. 8152 손님이 이 점을 보고 어떠한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길렀으면 해서 추천해 드렸습니다. 두 번째로 오신 손님은 이혼 가정이었는데, 최근 어머니가 재혼을 결심하시면서 새 아버지가 생겨 혼란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분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는 부성애를 잘 나타냄과 동시에, 재미와 감동의 요소들이 고루 갖춰져 있어 1220 손님이 살짝은 무거운 사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저번 주 업무평가는 끝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영업 날이니만큼, 평소보다 배로 열심히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장님 이때까지 감사했습니다.

지윤 : 안녕하세요. 7350 손님. 손님은 어떠한 사연이 있으셔서 저희 대여점을 방문해 주셨나요? 편하게 얘기해주시면 손님께서 마음에 쏙 들만한 작품을 제가 안성맞춤으로 추천해 드릴게요.

7350 : 안녕하세요. 전부터 송’ 대여점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많아서 이제야 방문해 보네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 교환학생으로 장기간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될 것 같은데, 사실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해외를 나가본 경험이 없어 겁부터 납니다. 언어가 잘 통할지도 걱정이고, 외국인 친구를 잘 사귈지도 모르겠어요. 저의 이런 고민에 대해 용기가 되어줄 만한 작품이 혹시 있을까요?

지윤 : 아 그러한 사연이 있으시군요? 그나저나 저희 대여점의 인기가 그 정도였나요? 사장님이 들으시면 엄청나게 기뻐하실 것 같은데요? 마지막 영업 날 놓치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께 알맞은 작품 바로 찾아보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손님 제가 작품을 찾아왔어요. 바로 ‘라라 랜드’라는 영화입니다. 뜬금없이 웬 뮤지컬 영화를 추천해 주냐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라라 랜드’라는 영화도 주인공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유학 생활을 떠나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을 아시나요? 이 작품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주인공, 미아와 세바스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해 드리자면, 미아는 배우의 꿈을 품고 있고, 세바스찬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을 찾아 다니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운명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고 서로를 돕는 사이가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미아와 세바스찬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은 절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현실적인 면에서 장애물을 겪으며 자신의 꿈을 포기할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합니다. 그들의 사랑과 진로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며, 그들은 자신의 꿈과 가치를 찾아가는 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꿈, 희망과 현실, 자기실현과 포기의 갈등을 다루면서 음악과 춤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때요? 꿈을 위해 유학을 떠나는 내용이 손님이 처한 상황과 나름 비슷하지 않나요? 물론 ‘라라 랜드’라는 영화는 로맨스를 주로 다룬 작품이지만, 그래도 손님분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품 중간중간에 나오는 흥겨운 노래와 멋있는 퍼포먼스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도 지루함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 드렸습니다. 7350 손님분도 유학 생활 중 마음에 맞는 쏘울 친구를 만나, 서로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 걱정 없이 행복한 유학 생활 잘 보내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마지막 영업 날이니만큼, 대여해 가시는 게 아니라 선물로 비디오를 드릴게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히 유학 잘 다녀오세요 제가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지윤 : 안녕하세요. 0531 손님 반갑습니다. 저희 대여점의 공식적인 마지막 손님이네요. 마지막 손님께서는 어떠한 사연을 들려주실지 굉장히 기대되네요. 그럼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531 : 안녕하세요. 송’ s 대여점의 마지막 날에 이렇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저는 최근 카페 창업을 시작하게 된 28살입니다. 평소 창업에 대한 꿈이 확고했고, 이전부터 창업하게 된다면 무조건 카페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감도 넘쳤어요. 뭐 예상을 아예 못 한 건 아니지만 역시나 창업의 길은 쉽지 않더라고요. 자꾸만 적자가 나서 오랫동안 준비한 가게지만 요즘은 가게에 대한 애정도 식는 것 같고, 지치기만 해요. 이런 저의 고민 해결해 줄 수 있으신가요?

지윤 : 네 0531 손님 정말 잘 찾아오셨습니다. 저희 대여점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까지 힘내서 작품 찾아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작품을 찾아왔어요. 바로 고전 영화인 ‘시민 케인’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941년에 개봉된 영화로 아주 오래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의 걸작이에요. 간략한 줄거리를 설명해 드리자면, ‘시민 케인’은 찰스 포스터 케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작품입니다. 케인은 신문사를 창업하고 거둔 성공과 부를 가진 사업가입니다. 작품 속에서는 케인이 죽기 전에 희망찬 어린 시절부터 그의 성장과 함께 전개됩니다. 케인은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후, 상속받은 부와 함께 언론사를 창업하고 그의 권력과 영향력을 넓혀갑니다. 하지만 케인의 부와 영광은 그의 내면적인 고통과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성공은 사회적으로 불만과 갈등을 일으키며, 그의 개인적인 관계와 가족과의 연결을 점점 소외시킵니다. 영화는 케인의 죽음을 기점으로 그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그를 인터뷰하는 기자들과의 대화와 회상을 통해 그의 성공과 실패, 사랑과 손실, 그리고 결국은 그의 삶의 의미를 탐구하게 됩니다. 영화 ‘시민 케인’은 창업자의 열정과 성공의 역사를 그리면서도 인간의 내면과 가치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0531님의 가지고 계신 고민인 창업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인 케인은 창업을 통해 일찍이 부와 영광을 이루어 냈지만, 그 속에 존재하는 공허함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도 작품 내에서 비쳐요. 하지만 창업가로서 끓어오르는 열정과 열망의 힘으로 힘듦을 이겨내고 꿋꿋이 창업자로서의 성공을 이뤄내죠. 0531 손님도 지금은 물론 힘드시겠지만, 뭐든 노력하는 자에겐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니, 벌써 좌절은 마시고 힘내서 카페 장사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어딘지 알려주시면, 저도 꼭 놀러 갈게요. 가게 대박 나라는 의미로 해당 작품 비디오 선물로 드릴 테니,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지윤 : 여러분 12주 동안 저희 대여점 영업 진행했는데, 어떠셨나요? 12주밖에 되지 않아, 더 많은 손님분의 사연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저는 정말 알맞은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제가 추천해 드린 작품으로 손님들의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아주 뜻깊은 12주였어요. 사람들 저마다 각자 고민이 존재하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고민이나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살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저희 송’ s 대여점 손님분들은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 덜 하고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손님분들께 위로와 도움이 되었을까요? 부족함이 더 많았지만 송’ s 대여점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이로써 저희 대여점 마지막 영업을 마칩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히 가세요.

m1) Blue Moon-엔플라잉

m2) 한강에서–폴킴 (Feat. BIG Naughty)

m3) 나의 사춘기에게-볼빨간 사춘기

m4) City of Stars – Ryan Gosling, Emma Stone

m5)금붕어의 꿈–김농밀 (Feat.한요한)

m6)밤 편지-아이유

BGM) mist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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