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한림도서관 △부민캠퍼스 부민도서관 △구덕캠퍼스 의학도서분관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자정인 오전 12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시험 기간에 한해 2시간 연장된 오전 2시까지 운영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됐음에도 아직 도서관 열람실은 시험 기간 연장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 학생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 대학 구창현(기계공학 4) 학생은 "시험 기간에 연장 운영을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벽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12시 이후 도서관을 떠나 자리를 이동하게 되면 공부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도서관이 오전 2시까지 운영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가은(경영학 3) 학생 역시 "에브리타임의 정보 게시판에서 시험 기간에 연장 운영한단 이야기를 보고 좋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돼 아쉬웠다"라며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는데 연장 운영이 시행된다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에 우리 대학 학술정보서비스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시험 기간 동안 학생의 편의를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의 수가 줄고 새벽 시간 동안 열람실 내 공연음란 행위나 잦은 분실 신고 등의 사건이 다수 발생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연장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이 열람실 이용 시간 확대를 희망한다면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 있다"며 "다만 시험 기간 연장 운영이 논의된다 해도 캠퍼스별 도서관마다 운영 체계가 다르기에 확답은 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학술정보서비스과 측은 "도서관에서 안전사고 예방, 운영 효율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열람실을 운영하는 만큼 학생분들도 여러 학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후 좌석 반납, 실내 청결 등 서로 배려하면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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