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 “노조파괴 시도하는 총장은 각성하라”
24일 오전 10시 30분,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본관 로비(2층)에서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지부(이하 노조)에서 주최한 경고파업 집회가 진행됐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학 측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이에 경고파업 집회가 진행되는 오늘 24일부로 단체협약의 효력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6일, 파업출정식을 통해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경고파업 집회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비롯해 6개의 연대단체가 참석했으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재동 전국대학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본부 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발언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발언을 맡은 이재동 전국대학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단체협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노사 간의 약속이며, 동아대의 역사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독재 경영을하고자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역시 “단체협약은 노사 간의 신뢰”라며 “오늘 동아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노조 측은 오는 25일 시청 앞 집회와 더불어 28일부터 9월 1일 집중 교섭 및 집회를 진행하며, 다음 달 4일부터 5일간 전 조합원의 1차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박혜정·신재원·박기표·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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