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전시 1화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러브 앤 재즈
전시의 전시 1화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러브 앤 재즈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9.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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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소개를 통해 청취자들로 하여금 국내 전시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또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자 한다.

 

ANN : 우시연

 

PD : 김정아

 

ANN :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모스 데프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좋은 예술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어휘를 제공한다.’ 반갑습니다. 전시의 전시 1등 큐레이터, 우시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저와 함께 다양한 국내 전시회 소개 들으면서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의 전시회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ANN : 오늘 저희 전시의 전시를 찾아와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첫 번째 방문이신 만큼, 전시의 전시 관람 규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선은 이름의 뜻이 궁금하시죠? 이름 전시의 전시3가지의 의미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전시회를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뜻. 두 번째는 ‘~할 때라는 뜻이 있는 전시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전시를 감상할 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실제 진행되었던 전시회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하나의 예술 작품에서 여러 의미가 보이는 것처럼 저희 전시의 이름에도 여러 의미가 있답니다. 재미있죠? 이어서 지금부터 저 시연 큐레이터가 전시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 드릴 텐데요. 작가를 알면 작품이 더 잘 보이는 법이죠? 간단하게 작가에 대한 소개를 드릴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전시회의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거예요. 실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므로, 전시 기간, 장소, 시간, 관람 요금 등 구체적인 전시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귀로 듣는 큐레이팅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시의 미리보기 느낌으로, 들으시면 실제로 꼭 방문하고 싶은 느낌이 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ANN : 먼저, 오늘의 전시의 주인공인 작가님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이분이 남기신 말씀 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 있다.’ 정말 예쁜 말이죠? 바로 19세기 서양 화가의 대표주자, 앙리 마티스입니다. 이름이 익숙하시죠? 그만큼 정말 유명한 작가님이신데요. 18691231, 프랑스 북부의 한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천재는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보인다고들 하잖아요? 마티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법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병에 걸려 요양을 하던 중 어머니가 사주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진로를 화가로 바꾸게 됩니다. 법학을 전공하다가 갑자기 화가가 되겠다는 아들을 본 아버지.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그의 아버지는 생계가 불확실한 화가가 되는 것에 반대했지만, 끝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가지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당당히 정상에 오른 마티스에게 그림 말고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마티스 그림의 특징은 다양한데요. 극도로 구성적인 포름과 어두운 색조 세잔 풍, 강렬한 색채가 폭발하는 야수파, 사실주의적 묘사인 입체주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요. 더 붓을 들 수 없어지자 색종이를 오려서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이따가 만나볼 마티스의 작품들이 여러분들은 엄청 익숙하실 텐데요. 그 이유는 최근 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니멀리즘의 대세를 이루는 현대 인테리어 속에서 강렬한 색채와 안락한 분위기의 마티스의 그림의 매칭이 좋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마티스와 조금 친해진 느낌이 드시나요? 그러면 노래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마티스의 전시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ANN : 이 세계적인 화가 마티스의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 중인데요. 바로 '앙리 마티스 특별전 러브 앤 재즈'입니다. 마티스의 전시회는 국내에서 몇 번 진행된 적이 있지만, 이번엔 조금 특별하게 서거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 아트북, 포스터,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총 150여 점의 귀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오픈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회 끝에는 굿즈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그넷, 배지, 마우스패드, 문구류, 컵 등 다양한 굿즈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굿즈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 3층인 뮤지엄에서 1231일까지, 전시 시간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730, 입장 마감은 오후 7시입니다. 휴관일은 없으며, 전 연령 관람가입니다. 금액은 어린이 12,000, 청소년 15,000, 성인 18,000원입니다. 입장권 외에 패키지 상품도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 패키지는 20,700, 오디오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 패키지는 18,900, 마지막으로 도록이 포함되어있는 도록 패키지는 49,500원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신한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다고 하니, 할인된 가격으로 감상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해 볼까요? 노래 듣고 와서, 귀로 듣는 큐레이팅 시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ANN : 드디어 전시회장에 한 번 들어가 봅시다. 귀로만 듣는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큐레이팅을 잘 따라와 주셔야 합니다. 저의 설명을 잘 따라오시면 전시회에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실 거예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여기가 바로 섹션 1입니다. 섹션 1은 이미 전시를 감상하신 분들의 후기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었던 곳인데요. 정면에 벽난로와 그 위의 와인, 주변 이곳저곳 마구 배치된 그림, 그사이 너무도 평범한 나무 책상과 의자가 있죠. 이곳에서는 마티스의 집을 그대로 구현해 둠과 함께 그의 작품 도록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마티스의 작업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감명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마티스는 최후의 순간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는데요. 말년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가 느꼈던 심정이 나에게 다시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저 평범한 나무 의자 위에 앉아 관람객들을 향해 인자한 웃음을 지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으로 섹션 2는 이번 전시의 주요 컨셉인 재즈입니다. 마티스는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늘 말해왔고, 보는 것을 통해 예술을 창작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컷아웃 기법이 사용된 그의 원색의 작품들이 푸른 배경에 무심하게 전시되어 있네요. 푸른 배경 중간중간 노란색 번개 같은 문양들이 그의 원색 작품들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작품인 이카로스도 있네요! 푸른 배경 위 검정 실루엣의 사람으로 가득 찬 작품인데, 직접 보면 더 감명 깊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개의 섹션, 잠시 감상하실 시간 드릴게요.

 

ANN : 천천히 모두 둘러보셨나요? 그렇다면 섹션 3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번째는 마티스와 사랑의 시라는 곳입니다. 십이지장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로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그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는데, 아티스트 북 삽화 작업은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아티스트 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권두 삽화' 작품을 보시면, 짧은 시 왼쪽 옆모습을 한 남자의 그림이 이 있는데요. 시의 분위기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체험 존도 있습니다. 그의 컷아웃 기법을 체험해 보는 컷아웃 체험존과 그의 작품을 스탬프로 찍어 보는 스탬프 체험 존이 있습니다.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죠?

다음 섹션 4는 메종 마티스라는 곳입니다. 메종 마티스는 앙리 마티스의 4대손 장 마튜 마티스가 2019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부티크입니다. 선조 마티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예술 세계관과 가치를 이어가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마티스를 사랑하는 현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생동감 있고 강렬하고도 화려한 색채의 마티스 작품을 오마주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화병' 작품, 아까 본 섹션 2의 컷아웃 작품들이 생각나지 않나요? 강렬한 원색의 색상들이 자유롭게 뻗은 화병의 위에 색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섹션 5로 넘어가는 길, 붉은 방이라는 이름의 미디어룸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빛으로 벽에 쏴서 미디어로 전시한 방법인데요. 요즘 이런 전시가 유행 중인데, 여기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섹션 5에서는 로사리오 성당입니다. 로사리오 성당은 마티스의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건축가 테오도르 스트라윈스키가 건축한 로마 가톨릭교회 성당입니다. 마티스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형태가 성당 내외부에 반영되어 있네요. 스테인드글라스들에서 마티스의 화풍이 보이죠?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당장이라도 전시회를 보러 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시 한번 전시회 정보 말씀드릴게요. 전시회 이름은 앙리 마티스 특별전 러브 앤 재즈’. 장소는 서울 스타시티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 점 내 뮤지엄. 기간은 1231일까지입니다.

 

ANN : ‘물감 상자를 받아 든 순간, 내 운명임을 느꼈다.’ 마티스의 예술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은 마티스의 예술에 대한 마음만큼이나 사랑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95전시의 전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전시회 소식은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로 저의 큐레이팅 후기도 많이 남겨 주세요. 제작과 송출에 김정아 PD, 저는 DJ 우시연이었습니다. 전시의 전시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m1) meego It depends on what you think (feat. iln g)

m2) meego - 그림

m3) meego - dot

m4) meego full of stars

m5) Schumann Kinderszenen

m6) meego 아침잠 (feat. Jc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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