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으로 2학기도 든든해진 학생들
'천원의 아침밥'으로 2학기도 든든해진 학생들
  • 이승희 기자
  • 승인 2023.09.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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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지과 "2023학년도 2학기 중간·기말고사 운영 확정"
총학생회장 "현실적인 상황으로 끼니 거르게 되는 학생들 많이 이용했으면"
▲'천원의 아침밥' 식단                                  <제공=학생복지과>

 

 

지난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우리 대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시행됐다.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승학캠퍼스는 오전 8시부터 11시, 부민캠퍼스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각각 1일 100식 한정으로 배포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천원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학생과 정부가 각각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은 대학 부담금이란 이름으로 각 대학이 부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우리 대학의 경우 대학 부담금 중 일부를 총학생회가 지원했으며, 이번 학기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기동(글로벌비즈니스학 4) 총학생회장은 "우리 대학에서 이런 류의 사업을 처음 실시해 52만 원 정도 지원했다"며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공적인 금액으로 사용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복지과 관계자는 "2023학년도 1학기 식수 인원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격 △식단 구성 △맛과 간 △양 △대기 시간 등에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 박정민(기계공학 3) 학생은 "편의점 음식보다 훨씬 질 좋은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학기에도 시행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다분하다. 가능하다면 아침밥 외에도 점심, 저녁에도 시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경영학 4) 학생 역시 "평소 마시던 커피 값보다 저렴하고 매일 다른 메뉴로 구성된 점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박정민(기계공학 3) 학생은 "100식 제한이라 수량이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A(경영학 3) 학생은 "양이 적고 급식의 질이 기대 이하라서 아쉬웠다"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 때문에 만족스럽긴 했으나 질이 좀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박정민(경영학 4) 학생은 "우리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홍보가 적었던 부분도 아쉽다"며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 홍보가 더 잘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전했다.


이에 학생복지과 관계자는 "2023학년도 2학기 중간·기말고사 때 '천원의 아침밥' 운영은 확실히 예정된 상태"라며 "더욱 개선된 운영을 위해 타 대학 사업 운영 조사와 식수 및 기간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강기동 총학생회장 역시 "메뉴 규정상 쌀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주로 밥 종류로 운영했다"며 "2학기 때는 다른 메뉴가 가능하다면 바꿔 볼 예정"이라 말했다.


해당 사업 운영 시간에 대해 학생복지과 측은 "정부 측 사업 운영 취재 자체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 대상 아침 간편식 제공으로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 및 쌀 소비 촉진'인 만큼 오전 11시까지만 배식할 수 있도록 운영 지침이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최근 아침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 많다. 개인의 의지가 아닌,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끼니를 거르게 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천원의 아침밥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복지과 관계자는 "1학기 운영 결과,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더 많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지금처럼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니 이번 학기도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승희 기자
1778wmok@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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