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우리 대학교 대표 홈페이지 디자인이 개편됐다. 우리 대학 정보전산과에 따르면 기존 동아대 대표 홈페이지는 2016년에 리뉴얼됐으며, 당시 가장 많은 접속률을 보인 PC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작됐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장치가 주류가 되면서 효과적인 정보 제공에 한계를 느꼈고, 이를 개선하고자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해 모바일 장치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보일 수 있게 바뀌었다.

 
개편된 학교 홈페이지에 대해 우리 대학 최은서(관광경영학 3) 학생은 "색감과 디자인이 이전 디자인에 비해 보기 좋게 바뀌었다"며 "이전 디자인은 모바일로 봤을 때도 PC 버전으로 보여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며 "현재 디자인은 모바일로도 쾌적하게 볼 수 있으며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상단에 배치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졌다"고 호평했다.

정보전산과 관계자는 "교내 주요 홈페이지 약 89개를 재구축하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대표 홈페이지 및 학과 소개 포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대학 △대학원 △학과 홈페이지는 오는 11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존의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동아대 관련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동아 SNS △동아파워 △캠퍼스맵 △찾아오시는 길 등 메뉴 기능을 대폭 강화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페이지 디자인 개펀이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아현(경영학 1) 학생은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새로운 배너와 키워드가 잘 보이는 건 이점이지만, 한눈에 봤을 때 복잡해 보여서 불편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민주(기계공학 2) 학생 또한 "홈페이지 디자인이 바뀐 건 좋으나 평소보다 더 복잡해진 것 같아 불편하다"며 "디자인 외에도 수강 신청 당일 서버가 터지는 것과 같은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보전산과 관계자는 "수강 신청 제도 개선, 프로그램과 서버 환경 개선 작업을 통해 문제를 거의 해결했으나 간혹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서버 트래픽 분산을 위한 사이트 최적화 방법 및 서버 스케일링 기법을 통해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그는 "교내 고도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 교내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 사업을 계획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희 기자
1778wmok@donga.ac.kr

* 반응형 웹 디자인 (Responsive Web Design):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접속하는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변하도록 만든 웹페이지 접근 기법.
* 고도화: 업무 고도화, 소프트웨어 고도화, 디자인 고도화, IT 고도화, 기술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보다 수준이 좋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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