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의도: 이십 대인 우리가 살면서 느끼지만, 가볍게 놓아버리는 것들을 아쉽지 않게 한 번 더 강조하자.
음악을 하는 동생이 그리워하는 안동의 11번 버스를 보러 다녀오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11번 버스는 이름이 바뀌어 더는 존재하지 않았고, 더는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11번 버스는 우리가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이죠. 돌아갈 수 없는 그때가 그립지만, 그것을 양분 삼아 나아갈 수 있는 우리를 노래와 인터뷰로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PD: 김승욱
출연진: 신창하 (insta ID. spicy_changha)
https://soundcloud.com/prod-sambaria?ref=clipboard&p=i&c=1&si=E76B732102CA4A919F50F17D9B2ED76D&utm_source=clipboard&utm_medium=text&utm_campaign=social_sharing 에서 11번 버스를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11번 버스]
사랑 앞에서 또 멈춰있고
표현하는 방식을 몰라 그냥 보냈어
좋아한다는 나는 그 감정을
모르고 못 했다는 말을 결국 너 앞에서
고했던 날을 기억하면 그저 소외되었던 마음이 외로워서가 아닌
난감했을 너의 표정을 짓지 않게 하기 위한 나의 못나고 추한 배려일 뿐
맨날을 헷갈렸었지
그게 또 반복라는 문제점, 바뀌어지지는 않지,
전혀 또 애써, 오해로 들어줘
연락하고 오랫동안 얼굴만 보고 싶었던 거지
정말 좋아해서 더 거리를 못 좁히고 내게 어려웠고 난 너무 어려서
또 오는 버스가 버리지 않길 원해, 또
비도 오고 기름 없던 차를 못 태워주는 길에
대륙 아래 심해처럼 압력에 숨 막히고 있기에
도망치는 걸 택했던 나, 소망했던 꿈을 걷어차
좋아했다는 말이 거짓말이 거짓이란 것을 다시 보면 꼭 말해주고 파
Shawty on your way, shawty on your wave
Shout out to your name, got party on you, always
Shawty on your way
저길 봐, 저기 버스가 아마 이름 바뀌기 전에 11번 명찰을 달다
커지는 도시 시간의 흐름을 타다 이제는 이 거리, 코스에서 젤 주름을 잡아
주부들과 장사꾼들이 많아서 젊은 사람이 앉아 가는 경우 또한 잦아
서 있는 여자인 젊은 사람 하나 그 여고생이 있을까 타면서 주위를 찾았어
그 친구는 이제 버스 타면 환승을 찍어서 그 시간 내가 1호선 종점을 찍어도
내가 고향 가는 이유들 중
하나를 잃어버려서 가끔 걸으면 방황하는 발걸음
을 인지하고 습관처럼 찾아가는
유흥가를 따르다 보면 보이는 정류장 하나
좀 흐린 날씨만 와도 그 추억은 나를 찾다가 가만히 머물다 추한 미련으로 남아
비도 오고 기름 없던 차를 못 태워주는 길에
대륙 아래 심해처럼 압력에 숨 막히고 있기에
도망치는 걸 택했던 나, 소망했던 꿈을 걷어차
좋아했다는 말이 거짓말이 거짓이란 것을 다시 보면 꼭 말해주고 파
Shawty on your way, shawty on your wave
Shout out to your name, got party on you, always
Shawty on your way
Song : Ujabes - Rural Life Music provided by Ujabes of RAUMI Official Video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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