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웠던 학생들의 열기, 2023 대동제 개최
여전히 뜨거웠던 학생들의 열기, 2023 대동제 개최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10.1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간의 대장정, 학생들 "재학생 존 시행으로 편하고 더 많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학생복지과 측 "안전에 중점 뒀다. 축제 직전 모든 시스템 점검해"
▲가수 권은비가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뉴턴공원 무대에서 학생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박혜정 기자>

 

우리 대학교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2023학년도 동아대학교 대동제'(이하 대동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승학캠퍼스(이하 승학캠) 뉴턴공원에서 지난달 12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15일 부민캠퍼스(이하 부민캠)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대동제는 그동안 학생들이 꾸준히 요구했던 재학생 존이 처음 시행된 축제로 많은 학생의 관심이 집중됐다.


축제를 주관한 강기동(글로벌비즈니스학 4) 총학생회장은 "지난 5월 봄축제는 총학생회에서 재임기 중에 시행하는 첫 축제였기에 즐거움이나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다"며 "이번엔 축제 기간도 봄축제에 비해 길게 잡으면서 규모도 크게 해 좀 더 신경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축제에 있어, 특히 안전에 신경 썼다고 답했다. "한두 달 전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울타리와 같은 안전 관련 물품과 관리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안전에 꼼꼼하게 대비했다"며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여유롭게 즐기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복지과 역시 안전을 중점에 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초청 가수 명단이 좋아 학생들과 주변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축제 직전에 소방서, 구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12일, 낮에는 승학캠 뉴턴공원에서 총학생회가 주관한 '당신의 플로깅'과 '당신의 피크닉'이 진행됐다. 뒤이어 오후 5시부터 △개회식 △동아리 공연 △초청가수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3일엔 동아가요제에서 다나카 <와스레나이>(2022)를 부른 남호진(정치외교학 3) 학생이 우승했으며, 부슬비가 내린 밤에 자이언티와 다이나믹 듀오가 뉴턴공원에서 열띤 무대를 보였다. 승학캠 축제 마지막 날엔 많은 인파가 모여 주차난 문제로 초청가수 프로미스나인이 한림도서관에서 걸어 내려오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부민캠에서 △응원단 공연 △동아리 공연 △버즈 민경훈의 공연을 끝으로 대동제 마침표를 찍었다. 


축제를 방문한 박경돈(전기공학 4) 학생은 "올해 학교에서 축제를 두 번 진행했다. 보통 축제를 한 번 하는 학교가 많은데 다른 학교에 비해 더 많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권해민(바이오메디컬학 2) 학생 역시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날씨 좋을 때 해서 좋다"며 의견을 더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 초청된 가수들의 공연이 좋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조영준(AI학 1) 학생은 "좋아하는 가수가 초청돼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목요일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처음으로 재학생 존이 시행됐다.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생이 요청했고, SNS상에서도 요청이 있어 올해 시범적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재학생 존에 울타리를 설치하려 했으나 우리 학교 구조상 뉴턴공원 바닥에 굴곡이 심해 발이 끼는 등의 부상 우려가 있어 시범적으로 줄을 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 존은 승학캠에서만 실시됐으며, 입구에서 모바일 학생증을 제시한 후, 손등에 도장을 찍고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부민캠 축제에서는 재학생 존이 시행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부민캠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재학생 존을 설치했을 시 몰려드는 인파를 분산시킬 힘이 없다고 판단했고, 캠퍼스 구조 특성상 재학생 존을 설치할 경우, 학교에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의 이동 동선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설치하지 않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재학생 존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서정(철학생명의료윤리학 1) 학생은 "재학생 존이 설치됐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으며, 이어 이민혁(경찰학 3) 학생 역시 "이전 축제에서는 재학생 존이 없어서 무대를 가까이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생긴 재학생 존으로 학생들이 더 잘 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축제의 아쉬운 점으로 학생들은 쓰레기 문제를 꼬집었다. 백승명(바이오메디컬학 2) 학생은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있는 곳이 많아 쓰레기통이 더 필요한 것 같았다"며 "쓰레기통을 찾아다녀야 했던 게 불편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이민혁 학생은 "학생들과 외부인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가는 모습을 봤다"며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렸더라면 더 건강한 대학 문화가 조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축제가 끝나고 난 뒤, 방문한 재학생을 비롯해 외부인들이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고 간다"며 "학생회 측에서 청소를 진행하는데, 축제를 앞으로 원활히 진행하려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않는 학생들과 외부인의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학교 자체도 대외적으로 홍보가 잘되고 △학생 △학교 △교직원 모두가 화합해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승희·박기표·정유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