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Tales 5화 | 커피인 듯 술 인 듯 ‘깔루아 밀크’
Cocktail Tales 5화 | 커피인 듯 술 인 듯 ‘깔루아 밀크’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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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음주에 관심을 가지는 대학생들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 칵테일 레시피를 공유하고, 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ANN : 김지윤

 

PD : 신창하

 

ANN: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는 홈 칵테일 전문 바 저는 바텐더 ‘쉐리’입니다. 여러분들은 지친 하루의 끝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하시나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늘도 고생한 자신을 다독이며 마무리하시겠지만, 이제부터 맛도 색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칵테일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일상의 고단함을 칵테일 한잔에 털어버리는 거죠. 바텐더 쉐리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칵테일 제조법과 술에 관한 이야기를 알려드릴게요. 그럼, 오늘의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ANN: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셨나요? 오늘은 모처럼 기분이 좋아 맛있는 술 한 잔을 곁들이고 싶을 때, 혹은 지치고 힘든 날이라 유독 더 술 한 잔이 생각나실 때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주세요. 제가 언제나처럼 여러분들의 하루에 걸맞은 맛있는 칵테일 한 잔을 제조해 드릴게요. 그럼 지체 없이 5번째 영업의 게스트분의 사연을 만나보러 가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직장인입니다. 원래는 평범한 대학생인 저는 작년에 좋은 기회로 학교에서 지원하던 인턴십 프로그램에 합격하여,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인턴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올해부터 인턴에서 정직원으로 승급하면서 지금은 어느덧 입사한 지 1년이 다 돼가는 어엿한 직장인 신분이 되었답니다. 제 또래 아이들은 한창 취업 걱정에 시달리지만, 취업 걱정이 없는 저에게도 크나큰 고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번아웃’에 대한 고민이에요. 부산에서 살던 제가 가족들, 친구들이랑 멀리 떨어진 서울에서 자취하기 시작하면서, 마냥 설레기만 할 줄 알았던 서울 자취 생활이 이젠 고독하고 지치기만 합니다. 매일 회사-집-회사-집이라는 반복되는 쳇바퀴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제 고민을 쉽사리 털어놓고 지낼 만큼 가까운 지인도 곁에 없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은데, 번아웃을 이겨낼 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줄 칵테일 한 잔도 부탁드립니다. 

 

ANN: 네 사연 잘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먼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울적하실 게스트분을 위해서 일단 맛있는 칵테일 제조부터 진행한 후에 다시 사연 얘기를 해볼까요? 제가 사연을 읽으며 생각한 칵테일은 바로 ‘깔루아밀크’입니다. 우유와 깔루아만 있다면 아주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칵테일입니다. 특히 라떼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즐길 것 같은 술이랄까요? 술인데 커피 맛이 난다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바로 재료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는 딱 얼음, 깔루아, 우유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유리잔에 얼음을 반 정도 먼저 채워주세요. 이때 만약 얼음이 중간에 녹아 싱거워지는 게 싫으신 분들은 위스키용 둥근 큰 얼음을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런 다음 깔루아 50ml를 잔에 부어 주세요.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부어준 후 잔을 살짝 흔들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그 위에 우유 150~200ml 정도 부어주시면 벌써 완성입니다. ‘깔루아밀크’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황금 비율은 깔루아:우유를 1:3의 비율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커피의 풍미를 좀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마지막 단계에 더치 커피 또는 에스프레소 1큰술을 추가하시면, 에탄올 향을 줄어들고 커피의 향이 풍부해지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3분 안에 만들어 드실 수 있는 칵테일이니 꼭 해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카페인과 다른 술과는 다르게 우유가 함유되어 있어, 은근히 속도 든든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기에 오늘의 게스트분께 ‘깔루아밀크’를 추천해 드렸어요. ‘깔루아밀크’는 커피와 우유가 들어간 만큼 맛 또한 라떼 맛이 강하게 나는데요, 그렇지만 깔루아 도수가 무려 20도가 되기 때문에 그냥 맛만 생각하고 드시다가는 술이 약하신 분들은 한 방에 훅하고 취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면서 즐겨주세요. 그럼 우리는 노래 듣고 와서 마저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합시다.

 

ANN: 노래 잘 듣고 오셨나요? 오늘 ‘깔루아밀크’를 만들 때 쓴 깔루아는 사실 그냥 마시는 일반적인 술이 아니라 커피 리큐르로 에탄올 함량이 16%랍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앞서 언급한 대로 도수가 20도나 되는 데 일반적으로 40도가 넘는 위스키 증류주에 비하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도수이긴 하나 보통 칵테일 한 잔을 제조 할 때 깔루아 50~60ml를 사용하기 때문에 깔루아밀크 한 잔을 드시면 소주 한잔~한 잔 반 정도를 마신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주량에 따라 조절하면서 드셔주셔야 해요. 깔루아밀크는 라떼 맛이 나면서 그 사이로 알싸한 알코올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 오묘한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단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어요.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간단한 베이커리 제품이나 쿠키와 먹기에도 잘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시 사연 얘기로 돌아가 보자면, 게스트분께서 쳇바퀴 같은 일상 속 번아웃이 온 것이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너무 반복되는 일상이라 더욱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엄청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작은 변화를 계속해서 주시는 건 어떨까요? 집의 구조를 바꿔본다든지, 퇴근길에 새로운 곳을 들려본다든지 등 일상에서 소확행거리를 계속해서 찾아가면서 소중한 자신을 가꾸셨으면 좋겠습니다. 

 

ANN: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 그래서 이번 시간에서는 본격적으로 칵테일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깔루아’입니다. 깔루아는 1936년부터 생산된 것으로, 100% 아라비카 커피 원두와 사탕수수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증류주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하여 특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깔루아는 칵테일의 종류 중 하나인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에 주요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사용되며 제빵, 제과용으로도 사용하는 술로 커피, 모카계통 레시피에 풍미를 맞추기 위해 첨가되기도 합니다. 많은 리큐르가 그렇듯이 주정에 설탕과 향료인 커피콩을 넣어 우려낸 후 캐러멜색소로 착색하여 만들어 내요. 여담으로 깔루아를 만드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최상급의 원두만 선별해서 만든다고 주장 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칵테일의 인기에 영합해 제법 인기가 있는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주류 판매대에 가면 쉽게 깔루아 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보통 350ml에 만 원 후반대, 700ml의 용량은 3만 원 초반대로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기에 가정집에서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콤하고 익숙한 커피의 향으로 인기가 좋은 술이지만, 본래는 이전에 잘 나가던 다른 커피 리큐르들의 카피 제품 중 하나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해요. 특히 ‘티아 마리아’라는 다른 커피 리큐르가 독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티아 마리아보다 훨씬 싼 값에 나와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깔루아 오리지널만 찾을 수 있지만, 헤이즐넛, 모카 등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다만 바로 옆인 일본에만 가도 다양한 종류를 일반 마트에서 판매한다고 해요. 특히 2016년부터는 말차를 첨가한 깔루아 말차 버전도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NN: 저희 맛있는 술도 만들고, 칵테일 이야기도 나눠봤는데 여기에 안주가 빠지면 서운하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서는 간단 안주 만들기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의 안주는 바로 ‘캐러멜 식빵 팝콘’입니다. 요리 재료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이때 재료는 식빵 1장 기준입니다! 설탕 2스푼, 물 4스푼, 버터 10~15g, 우유 4스푼을 준비해 주세요. 우선 식빵을 한입 크기로 작게 잘라 주세요. 그런 다음, 기름기 없는 팬에 빵을 올려 바싹 구워주세요. 이때 식빵의 크기가 작을수록 바싹하게 굽기 좋습니다. 불은 중약불에서 약불로 줄여가며 타지 않도록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다 구워진 빵은 따로 빼둔 다음, 팬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젓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녹여줍니다. 설탕이 녹은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면, 이때 버터와 우유를 넣고 졸여주며 캐러멜시럽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이때 불은 중약불로 해주셔야 합니다. 적절한 농도와 시럽 양으로 졸아들면, 바싹하게 구워진 식빵을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앞서 ‘깔루아밀크’는 우유가 함유되어 있어 간단한 베이커리류와 잘 어울린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다고 집에서 안주로 베이킹을 하기엔 너무 번거로우니 비교적 간단히 할 수 있는 안주로 ‘캐러멜 식빵 팝콘’을 추천해 드렸으니 맛있는 칵테일 한잔과 곁들여 드셔보세요!

 

ANN: 오늘의 칵테일 이야기, 칵테일 한잔 마음에 드셨나요? 지치고 힘든 날, 칵테일 한 잔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버리고 싶을 땐 언제든 편하게 사연 보내주세요. 다만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한다는 점 다들 아시죠? 그러니 우리 모두 안전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즐기며 다음 주에도 다양한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나눠봐요.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창하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Cocktail Tales의 바텐더 ‘쉐리’였습니다.

 

m1) 릴러말즈 - Out of my sight

m2) Layton Wu - Summertime 

m3) HYBS - Dancing with my phone

m4) Gabe Watkins - choose u everytime 

m5) Oslo Ibrahim - All My Friends Are Fallin' In Love

m6) The Crane - L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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