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우리 대학교와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이하 노조)의 단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이해우 총장을 비롯해 조홍률 노조 지부장, 이재동 전국대학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임금 △시간외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의 내용이 논의됐으며, 이전 단체협약과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합의됐다.
지난해 9월부터 우리 대학과 노조 측의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 단체협약 체결식에 대해 조홍률 지부장은 "길고 길었던 투쟁이었다. 노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던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되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권력에 맞서 힘없는 노동자가 하나로 단결해 권리를 지켜냈던 점이 힘들었지만 의미 있고 값진 단체협약의 체결"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해우 총장은 본지를 통해 한동안 갈등을 겪어오던 동아대학교 직원 노조와의 관계도 단체협약 타결로 정상화됐다"며 "동아대학교 노사는 이제 힘을 합하여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합을 이루어 나아갈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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