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전시 8화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season 2
전시의 전시 8화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season 2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1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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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소개를 통해 청취자들로 하여금 국내 전시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또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자 한다.

 

ANN : 우시연

 

PD : 김정아

 

시연 :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실에 이르기 위해서는 인생에 한 번은 가능한 한 많은 의문을 던져야만 한다.’ 반갑습니다. 전시의 전시 1등 큐레이터, 우시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저와 함께 다양한 국내 전시회 소개 들으면서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의 전시회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시연 : 오늘 저희 전시의 전시를 찾아와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전시를 한 번 되돌아볼까요? 지난 시간에는 전혁림,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를 둘러봤었죠. 전시장에서 풀네임이 정말 정말 길었던 파블로 피카소의 네모난 머리와 목, 그 위 어설프게 그려진 눈코입, 그리고 진한 눈썹과 수염이 인상적인 파우누스와 피카소의 마지막 뮤즈인 자를린로크를 지나고 앤디 워홀 섹션으로 넘어가 단순한 대중문화의 복사본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의미와 비평을 통해 현대사회와 소비 문화에 대한 깊은 생각을 담고 있는 토마토수프 그림도 봤습니다. 전혁림의 청와대에도 걸리기도 한 작품 통영항918개의 목기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만다라를 만났었죠. 기억이 나시나요? 전시는 전혁림,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장소는 K 현대미술관. 기간은 2024131일까지입니다. 오늘의 전시도 미리보기 느낌으로, 들으시면 실제로 꼭 방문하고 싶은 느낌이 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시연 : 먼저, 오늘 전시의 주인공인 작가님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가님들은 가상 예술과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바로 미구엘 슈발리에입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1959년 멕시코 출생으로 1980년대 이후부터 예술적 표현 수단을 오직 컴퓨터에만 집중한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LED 화면, 3D 프린팅 조형물, 홀로그램 등으로 투영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2022년 예술 분야의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 훈장을 받았으며, 에르메스, 삼성전자, 바쉐린 콘스탄틴, 페리에 주에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작가님입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현대인과 오늘날 사회, 인간이 만든 문명과 자연,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전반에 관한 관심을 소재로 삼아 작업합니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기술의 관계, 우리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네트워크와 정보 흐름에 관한 관찰과도 같은 다양한 주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실험, 종합 예술은 예술의 역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는 그것을 압축된 방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다양한 문화적 패턴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는데요. 멕시코에서 태어난 슈발리에는 어린 시절 멕시코 전통 가옥의 바닥과 벽에서 보던 복잡한 패턴에 매료되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특히 그는 기하학적 모양의 아라베스크를 작품의 도상으로 자주 활용합니다. 아라베스크는 아랍인이 창안한 장식 무늬로, 식물의 줄기와 잎을 도안화하여 기하학무늬와 조화를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2D3D 기술을 활용해 유기적이고 추상적인 움직임을 담은 초현실적인 가상의 화면이 보는 이를 매혹합니다. 모두 미구엘 슈발리에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었나요? 그러면 노래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전시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시연 : 오늘 살펴볼 전시는 바로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season 2’입니다. 한국과의 인연은 2021년 제주도에도 진행된 디지털 심연개인전으로 누적 관객 32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2023년 아라아트센터에서 보이는 디지털 뷰티는 제주도 전시의 2배 이상의 역대급 규모에 최신 작품을 한국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을 통해 표 구매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4, 그리고 1층까지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미디어아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를 모두 관람한 후 5층으로 이동해 아라아트센터 상설 전시 프랙탈 플라워관람으로 마무리합니다. 전시는 81일 화요일부터 2024212일 월요일까지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입니다.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아라아트센터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또는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10분 거리 내에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10시에서 19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입니다.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20,000, 청소년 15,000, 어린이 13,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입니다. 전시 관람 전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전시장 전 구역은 금연 구역이며 전시장 내부에 애완동물 출입이 금지됩니다. 핸드폰은 진동 모드로 설정하고 전시장 내부에 모든 음식물 반입이 불가합니다. 주차는 견지동 서인사마당 공용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해 볼까요? 노래 듣고 와서, 귀로 듣는 큐레이팅 시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연 : 드디어 전시회장에 한번 들어가 봅시다. 귀로만 듣는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큐레이팅을 잘 따라와 주셔야 합니다. 저의 설명을 잘 따라오시면 전시회에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실 거예요. 같이 들어가 볼까요? 정문에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네요. 미구엘 슈발리에 특유의 디지털 미학을 감각적으로 담은 아트월 앞에서 인증샷도 찰칵 찍으며 내려가 봅시다. 가장 먼저 그물망 복합체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네요. 자연과 기술의 관계, 네트워크와 정보 흐름에 대한 관찰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는 작가 특유의 스타일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절묘한 타이밍과 밀고 당기는 특유의 모멘트가 기존에 경험해 본 적 없는 미디어 작품이 아닌가요? 그 오묘한 타이밍에 금세 매료될 것 같네요. 이제 동선을 따라 맞은 편으로 이동하다 보면 중간에 천정고를 활용한 조각 설치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여기는 라이좀 섹션입니다. 1,500개의 강철 막대와 UV 라이트로 구성된 발광 설치 작품으로 무려 작품의 규모가 1층까지 연결됩니다. 방금 경험했던 VR 그물망 복합체를 실물 그물망으로 만나보니 어떤가요? 대비 감이 느껴지시나요? 이제 맞은 편 그물망 복합체의 벽에 도착했습니다. 마치 디지털에서 현생으로 그물망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VR 예술작품 그물망 복합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니 흥미롭네요. 이동하는 동선 사이 벽면에 걸려있는 드로잉작품도 놓칠 수 없겠죠. 미구엘 슈발리에 작품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잠시 작품 감상하실 시간 드릴게요.

 

시연 : 천천히 모두 둘러보셨나요? 그렇다면 이동해 볼게요. 이제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 볼게요. 천정고가 높은 전시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이번 전시가 더 마음에 드실 텐데요.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선순환 구조는 계단을 내려가는 내내 긴장감과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다음 리퀴드 픽셀섹션에서는 모든 색채를 품고 있는 가상회화 팔레트가 거울을 통해 무한대로 확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화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우리의 움직임이 페인트 붓 그 자체가 되어 움직임에 따라 색이 섞이고 흔적을 만들어 냅니다. 마치 우주 위를 걷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미술계에 충격을 주었던 액션 페인팅 기법이 전자드리핑 기법으로 재해석 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천천히 마치 무용하듯 부드럽게 움직이며 감상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작가가 의도 했던 회화 작품과 동등한 개념의 디지털 아트를 온전히 즐길 수 있으실 겁니다. 지하 3층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층마다 놀라운 몰입감을 경험하게 하지만 이 작품은 여러분들도 사랑스럽다 느끼실 거예요. 바로 어트랙터 댄스입니다.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 미구엘 슈발리에와 로봇 예술의 패트릭 트레섹이 협업해 총 3년이라는 개발 과정을 거쳐 주인공 로봇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5개의 관절형 로봇이 각자 깃털 펜으로 드로잉을 하는데, 마치 발레리노의 군무를 연상시킬 만큼 너무나 우아합니다. 어떠신가요? 나도 몸짓이 작품이 되어 함께 전시를 만들 수 있는 전시회,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시회 정보 말씀드릴게요. 전시회 이름은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season2’. 장소는 아라아트센터 지하 1. 기간은 2024211일까지입니다.

 

시연 : 예술적 표현 수단을 오직 컴퓨터에만 집중한 미구엘 슈발리에, 창의적인 발상은 접목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미구엘 슈발리에처럼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114전시의 전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전시회 소식은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로 저의 큐레이팅 후기도 많이 남겨 주세요. 제작과 송출에 김정아 PD, 저는 DJ 우시연이었습니다. 전시의 전시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m1) 아이브 I AM

m2) 원위 소행성

m3) ab6ix - 별자리

m4) f(x) - Electric Shock

m5) CRAVITY

m6) ATEEZ - AURORA

bgm : 인생의 회전목마 (오케스트라) - 히사이조7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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