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전시 10화 | 에바 알머슨의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
전시의 전시 10화 | 에바 알머슨의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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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소개를 통해 청취자들로 하여금 국내 전시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또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자 한다.

ANN : 우시연

PD : 김정아

시연 : 네덜란드의 합리주의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무력이 아니라 사랑과 이상으로만 정복할 수 있다.’ 반갑습니다. 전시의 전시 1등 큐레이터, 우시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저와 함께 다양한 국내 전시회 소개 들으면서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의 전시회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시연 : 오늘 저희 전시의 전시를 찾아와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전시를 한 번 되돌아볼까요? 지난 시간에는 괴짜 이미지 뒤에 천재성이 숨어 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를 둘러봤었죠. 전시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달리의 고향인 카다케스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이 마을을 달리는 ‘세상에 비할 데가 없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표현했었죠. 그리고 연상 섹션에서는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신대륙을 발견하고 상륙하는 장면의 중간에 달리의 평생 뮤즈인 갈라가 있는 그림도 봤습니다. 다음 섹션으로 장신구와 메이 웨스트를 지나 섬뜩한 흑백의 눈동자가 방안을 가득 채운 영화와 사진의 세계 섹션도 갔었죠. 기억이 나시나요? 전시는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장소는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 기간은 다음 해 3월 3일까지입니다. 오늘의 전시도 미리보기 느낌으로, 들으시면 실제로 꼭 방문하고 싶은 느낌이 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시연 : 먼저, 오늘 전시의 주인공인 작가님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가님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입니다. 누군지 아시겠나요? 바로 에바 알머슨입니다. 작가님은 스페인 출신의 화가로 둥그스름한 얼굴에 파마머리를 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일상의 순간을 묘사함으로써 삶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을 그리는 예술가입니다. 에바 알머슨은 사리고사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를 넘어 세계적인 예술가인데요. 특히, 한국에서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녀는 한국인들의 사랑에 답하고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디자인 용품 등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많은 아트 협조를 진행하여, 그녀의 작품은 사람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림을 보시면 바로 누군지 아실 거예요. 에바 알머슨은 복잡한 이야기나 상징적인 도상을 활용하기보다 일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도상만을 활용하여 담백한 화면을 구성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작품은 삶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하여 사랑, 애정, 신뢰, 믿음, 휴식 등 살면서 필요한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간결한 화면 속에 자신의 일상을 대입함으로써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힘을 내포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작품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애호되고 있으며, 삶의 행복과 사랑, 동심을 일깨우는 회화 등의 수식어로 설명되곤 합니다. 모두 에바 알머슨의 힘을 받을 준비가 되었나요? 그러면 노래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전시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시연 : 오늘 오랜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를 가져왔는데요. 바로 ‘에바 알머슨의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구해 온 예술성과 방향을 제시하고 에바 알머슨은 화가로서 그녀의 일생을 그려 낸 이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자 하였습니다. 섹션은 총 11개로 ‘삶을 그리다.’, ‘가족 사전. 일상의 특별함.’, ‘사랑’, ‘자가 격리자들의 초상화’, ‘포토존’, ‘주인공은 너야’, ‘자연’, ‘삶’, ‘연약함과 강인함’, ‘축하’, ‘영감’입니다. 한국 관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신작도 공개한다고 해요. 영감을 얻어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구현해 놓았으며, 전시 속 작가가 영감을 얻는 일상, 주변 장소들로부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특별한 여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매우 기대가 되는 전시인데요. 전시는 9월 22일부터 다음 해 3월 24일까지 부산 영도 피아크 2층과 3층에서 진행 중입니다. 전체관람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약 60분입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은 10시에서 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6시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입니다. 얼리버드 티켓을 사용하시면 35% 할인이 적용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으로 전시 내 촬영이 불가합니다. 주차는 전시 관람 시 3시간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해 볼까요? 노래 듣고 와서, 귀로 듣는 큐레이팅 시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연 : 드디어 전시회장에 한번 들어가 봅시다. 귀로만 듣는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큐레이팅을 잘 따라와 주셔야 합니다. 저의 설명을 잘 따라오시면 전시회에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실 거예요. 같이 들어가 볼까요? 들어가니 한 벽면을 에바 알머슨의 그림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네요. 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녀만의 독특한 그림체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 옆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꽃 머리의 에바 알머슨 그림을 보세요. 단순한 그림인데 보는 이를 미소를 짓게 하는 행복한 그림입니다. 여기는 ‘삶을 그리다’ 섹션입니다. 에바 알머슨에게 그림이란 두려움 없이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용기의 원천이자 은신처입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그녀에게 있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구해 온 예술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그림은 곧 삶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의심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두 눈으로 바라보는 진취적인 자세를 취해 보세요. 다음은 ‘가족 사전, 일상의 특별함’ 섹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은 매일 매일이 특별한 순간이라는 기억의 형태로 우리의 감각 속에 남아있습니다. 비록 그 공간과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더라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그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 에바 알머슨은 끊임없이 일상의 특별함을 그려 냈습니다. ‘사랑’ 섹션으로 넘어가 볼게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로 주고받는 심장박동이 바로 이번 전시회의 리듬입니다. 여러분들도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들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잠시 작품 감상하실 시간 드릴게요.

시연 : 천천히 모두 둘러보셨나요? 그렇다면 이동해 볼게요. 다음 섹션인 ‘자가 격리자들의 초상화’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작품들은 COVID-19 봉쇄 기간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옆에 보니 포토존도 있네요. 포토존에서만큼은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습니다. 절친의 모습 조형물이 사랑스럽습니다. ‘주인공은 너야’ 섹션도 포토존으로 형성되어 많은 에바 알머슨의 작품들과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연’ 섹션으로 넘어가 봅시다. 인물과 풍경을 구성하고, 묘사하며 색을 칠하는 것에 관한 그녀의 관심은 ‘자연’을 묘사할 때 더욱 섬세하고 적극적으로 드러납니다. 나비가 가득한 벽면에 쓰여 있는 글귀를 읽어보겠습니다. “꿈을 꾸고,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꿈은 현실의 예고편입니다.” 여러분들도 언젠가 내면에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삶’ 섹션입니다. 에바 알머슨은 삶을 해쳐나갈 수 있는 강인한 자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몸을 한껏 부풀리고 거울을 보는 복어처럼 자신을 스스로 속이지 않고 내면의 힘에 대한 정확한 척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 옆의 ‘연약함과 강인함’ 섹션을 보세요. 그녀의 작품에서 우리는 확고한 색으로 무장한 단단한 갑옷 아래 숨어 있는 연약한 주인공의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약함과 강인함’의 작품 속 주인공들에게는 뚜렷한 자기 의지에서 비롯된 강인한 용기도 함께 엿보입니다. 여러분들도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때로는 힘이 되기도 한답니다. 어느덧 전시의 끝이 다가오네요. ‘축하’ 섹션입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녀는 인생이란 일종의 축제라고 합니다. 춤을 추는 두 여인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하네요. 벌써 마지막 섹션이네요. ‘영감’ 섹션입니다. 이번 전시 ‘Andando’가 외부의 근심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떠나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작은 여행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온전히 즐기고, 스스로 사연과 접목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어떠신가요? 보는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시회 정보 말씀드릴게요. 전시회 이름은 ‘에바 알머슨의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 장소는 부산 영도 피아크 2층과 3층. 기간은 다음 해 3월 24일까지입니다.

시연 : 사랑, 행복, 가족이 전부였던 에바 알머슨의 전시, 어떠셨나요? 슬픈 그림 없이 모든 그림에는 미소만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미소 가득한 나날을 보내시길 바라요. 11월 28일 ‘전시의 전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전시회 소식은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로 저의 큐레이팅 후기도 많이 남겨 주세요. 제작과 송출에 김정아 PD, 저는 큐레이터 우시연이었습니다. 전시의 전시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m1) Jake Scott - Good Day

m2) Pharrell Williams - Happy

m3) SEVENTEEN(세븐틴) - 행복(HAPPINESS)

m4) 레드벨벳 - 행복 (Happiness)

m5) 하니 - 행복

m6)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bgm : The Sirens · Hara N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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