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22일, 우리 대학교에서 총학생회가 주관한 2023학년도 명사초청 특강 'Job아 Dream' 행사가 개최됐다. 양일 진행된 행사는 21일에는 승학캠퍼스(이하 승학캠) 뉴턴공원과 리인홀에서 △명사초청 특강(유튜버 궤도, 표창원) △부스운영 △캠페인이 진행됐고, 22일에는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이대호와 유튜버 꽈추형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명사초청 특강은 승학캠 뉴턴공원에서 유튜브 송출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를 주관한 강기동(글로벌비즈니스학 4) 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가 조금 급박하게 진행돼 섭외 가능한 인물 중 많은 학생이 아는 사람 위주로 초청하게 됐다"며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리인홀 외에도 외부에서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끔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김다은(패션디자인학 2) 학생은 "초청된 명사들이 다 유명하고 아는 사람들이라 기억에 남는다"며 "흥미로운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시간이 맞았더라면 모두 다 들어보고 싶을 정도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A(철학생명의료윤리학 1) 학생은 "평소 유명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유튜버 궤도와 4번 타자였던 이대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며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특강을 듣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단 점에서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승학캠에 설치된 부스는 △캠페인 △꿈 △삶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에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캠페인은 행사를 진행하며 공익적인 목적을 더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히며 "꿈과 삶은 저학년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갈피를 잡을 수 있게끔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학생은 "강의 시간이 겹쳐 듣고 싶었던 특강을 못 들어서 아쉽지만 무료로 인바디를 측정할 수 있어서 신기했고, 축제에 비해 규모가 작아도 구성은 알차게 준비된 것 같아 공강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A 학생은 "직접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에 비해 특강을 진행하는 홀이 크지 않아 수강하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홀 복도에서 적지 않은 인원이 기다리고 있었단 점에서 더 큰 홀에서 진행했다면 많은 인원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강기동 총학생회장은 "캠퍼스가 나뉘어 많은 학생에게 보여주고 참여하게끔 하고 싶었으나 한계가 있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많은 학생에게 재미있는 추억이 되고 도움이 되는 행사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진원욱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