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Tales 11화 |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만드는 ‘귤 하이볼’
Cocktail Tales 11화 |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만드는 ‘귤 하이볼’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12.07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작 의도: 음주에 관심을 가지는 대학생들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 칵테일 레시피를 공유하고, 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ANN : 김지윤

PD : 신창하

 

지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는 홈 칵테일 전문 바 저는 바텐더 ‘쉐리’입니다. 여러분들은 지친 하루의 끝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하시나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늘도 고생한 자신을 다독이며 마무리하시겠지만, 이제부터 맛도 색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칵테일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일상의 고단함을 칵테일 한잔에 털어버리는 거죠. 바텐더 쉐리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칵테일 제조법과 술에 관한 이야기를 알려드릴게요. 그럼, 마지막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는데 다들 연말은 잘 보내고 계시는가요? 2023년이 막바지에 도달한 만큼 저희 칵테일 바도 어느덧 마지막 영업시간이 되었답니다. 마지막이라니 저 또한 말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데요, 그간 제가 추천해 드린 칵테일 한 잔들은 다들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이라고 슬퍼하기보단 오늘도 역시 힘차게 영업 시작해야겠죠? 우리의 마지막 게스트분은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오셨을지 같이 읽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저에게 이번 학년은 정말 뜻깊은 두 학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제가 좋은 기회로 저희 과 학생회장을 맡은 한 해였기 때문입니다.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까지만 해도 학생회를 맡지도 않았고, 제가 학생회 임원이 되리라고는 상상치도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에 좋은 선배들과 동기들을 많이 알게 되면서 학생회장을 맡게 될 기회가 생겨 이렇게 회장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네요. 이 덕분에 졸업 전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고,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저의 걱정은 이렇게 좋은 기억이 가득한 학교와 학과 사람들이랑 이별을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종류의 이별이 그렇듯, 항상 헤어짐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학과 사람들에게 맛있는 칵테일 한 잔을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적합한 칵테일이 있을까요? 또, 이런 아쉬움과 이별의 힘듦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윤: 노래 듣고 왔습니다. 오늘의 게스트분 사연은 정말 저희 칵테일 바 마지막 영업에 아주 적합한 사연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여러분들과 이별을 앞두고 있기에 게스트분께서 아쉬워하시는 마음에 무척 공감이 갔답니다. 그럼, 잠시 사연 얘기는 뒤로하고, 칵테일 추천부터 해드릴게요. 오늘의 칵테일 한 잔은 바로 ‘귤 하이볼’입니다. 재료부터 소개하자면, 제임슨 위스키 약 60ml, 토닉워터 혹은 탄산수 1캔, 귤 3~4개, 설탕 1스푼, 얼음입니다. 우선 귤 1개를 데코레이션 용으로 슬라이스해주세요. 나머지 귤들은 착즙용으로 반으로 잘라줍니다. 채반으로 착즙용 귤들을 착즙해주세요. 채반을 사용하면, 과육 찌꺼기가 걸러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하이볼을 만들었을 때 지저분함을 방지해줄 수 있어요! 착즙 된 귤에 설탕 1스푼을 추가하여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잘 섞어, 달콤한 귤 시럽으로 만들어줍니다. 이제 잔에다가, 얼음을 넣어주고, 귤 시럽, 제임슨 위스키, 토닉워터나 탄산수를 순서대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슬라이스 해둔 귤을 올려 이쁘게 데코레이션까지 해주면 완성입니다!

 

지윤: 제가 오늘 알려드린 ‘귤 하이볼’은 겨울철에 해 먹기 아주 좋은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손질도 매우 쉽고, 겨울철 집에 한 박스씩 구비해두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제임슨 위스키도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술이니 꼭 해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같이 추워진 날씨에 감기가 유행인데, 귤로 비타민도 챙기고 맛있는 술 한 잔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지 않을까요? 게스트분께서 손쉽게 주변인들에게 만들어 대접하기에 전혀 무리 없는 칵테일로 준비해 보았답니다. 다시 사연 얘기로 돌아가 보자면, 우선 학과 회장으로 1년간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졸업 및 임기 끝과 같은 키워드가 이별과 연관이 있어, 아쉬움을 느끼고 있으신 것 같네요. 정말 뻔한 말이지만, 그래서 더욱 사실인 건 이별은 항상 새로운 시작과 함께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어떠한 유형의 이별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아쉬움과 슬픔이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기회가 있어야 또 새로움이 찾아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도 물론 오늘의 마지막 영업이라 슬프고 아쉽지만 완전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 게스트분의 졸업 후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영업 전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상큼 달콤한 ‘귤 하이볼’ 드시면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윤: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 그래서 이번 시간에서는 본격적으로 칵테일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제임슨 위스키’입니다. 이는 아이리시 위스키로 사실 본래 이름은 재머슨 이라고 합니다. 가격 자체는 비싸지 않은 중저가 술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풍미, 특유의 바닐라 향으로 비교적 호불호가 없는 위스키라고 해요. 본격적으로 이 술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창업주 존 재머슨은 원래 알로아출신의 변호사였습니다. 1768년 스코틀랜드 위스키 대기업 집안의 장녀 마거릿 헤이그와 결혼하면서 주류 업계와 인연이 생기는데요. 처가의 양조장에서 법률 자문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을 돕던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옮겨가 1774년 6월 24일 프리메이슨에 가입하고 개업을 준비했습니다. 마침내 1780년에 개업해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서 1801년 아일랜드 제2의 위스키 브랜드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게 되었어요. 창업주 부부가 아일랜드 귀족인 헨리 래이번과 찍은 사진이 아일랜드 국립 박물관에 현재도 남아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부인과 금실이 좋았던 그는 무려 8남 8녀를 슬하에 뒀는데 1805년 존 재머슨 2세가 아버지의 양조장을 물려받았고 1810년 아일랜드 최대의 위스키 회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1851년 존 재머슨 3세가 다시 이어받았고 1901년 최종적으로 존 재머슨 앤드 선이란 회사가 설립되었어요. 현재는 아일랜드에 창업주의 후손들이 각각 4개의 회사로 나뉘어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 여담으로는, 레이디 가가가 더블린 공연에서 제임슨 위스키를 본인이 사랑하는 위스키라 알렸고, 제임슨 증류소에까지 실제로 방문 한 걸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의 소비가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간 여러분께 칵테일 이야기와 술의 배경 숨겨진 이야기 등을 얘기해 드리고, 저도 찾아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특히 이 코너 할 때가 제일 설레는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제 덕에 술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는 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술을 드실 때, 혹시 제가 말씀해 드린 술을 드신다면 제가 해줬던 이야기를 한 번씩 생각하며 마셔주세요. 

 

지윤: 저희 맛있는 술도 만들고, 칵테일 이야기도 나눠봤는데 여기에 안주가 빠지면 서운하죠? 저의 마지막 초간단 안주는 ‘귤칩 치즈볼’입니다. 앞서 술을 만들 때 귤을 사용했으므로 안주에서도 이를 활용해 볼게요! 우선 재료는 귤, 트리플 크림치즈, 비스킷, 땅콩입니다. 먼저 귤 칩부터 만들어줄게요. 귤 칩은 시중에 파는 건조 과일을 사셔다가 이용하셔도 되고, 에어프라이어로 직접 만드셔도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드시는 분들은 귤을 베이킹 소다에 15분간 담가 준 후 흐르는 물에 한 번 세척부터 해주세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귤은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줍니다. 그런 다음 에어프라이어 70~80도에서 한 시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비스킷과 땅콩은 잘게 부숴 준비해 주세요. 트리플 치즈와 비스킷, 땅콩을 함께 혼합해서 굴려, 치즈볼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을 아까 미리 완성해 둔 귤 칩으로 장식해 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트리플 치즈를 활용해서 만들었지만, 치즈는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게 다른 치즈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연말이라 홈파티를 많이들 즐기실 텐데, 홈파티시 해먹기 좋은 안주라 추천해 드렸습니다. 만들기는 아주 쉽지만, 비주얼은 홈파티 음식용으로 대접해도 손색없는 메뉴이기에 제가 앞서 추천해 드린 ‘귤 하이볼’과 함께 곁들어 드셔보세요. 치즈 요리는 특히나 와인과 위스키 안주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궁합이 좋을 겁니다.

 

지윤: 오늘의 칵테일 이야기, 칵테일 한 잔도 마음에 드셨나요? 매번 지치고 힘든 날, 칵테일 한 잔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버리고 싶을 땐 언제든 편하게 사연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이때까지 찾아주신 게스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끝으로 저희 Cocktail Tales는 막을 내리지만, 여러분 모두 집에서 혼술 하시며 외롭고 심심하실 때 술친구로서 또 찾아주세요. 다만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한다는 점 다들 아시죠? 연말이라 술 약속이 더 많아지실 텐데, 여러분 모두 건전한 음주 문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Cocktail Tales, 칵테일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창하 PD 수고 많으셨고요, 이때까지 Cocktail Tales의 바텐더 ‘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1) 길구봉구 – 이 별

m2) 015B – 이젠안녕

m3) Crush – 잊어버리지마 (Feat.태연)

m4) 인피니트 – 그리움이 닿는 곳에

m5) Rohann, 허성현, 이기욱, 쿤디판다, dsel – 연말이 되면 (Feat.개코, SOLE)

m6) EXO – 12월의 기적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Bye - https://youtu.be/sukhQMjlG9A?feature=shar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