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표 업로드로 에브리타임 이용 학생들 불편 겪어
늦은 시간표 업로드로 에브리타임 이용 학생들 불편 겪어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4.03.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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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관계자 “평소 학사일정대로 시간표를 올린 것”

- 총학생회 “학교 측에 시간표 전달받고 다음날 바로 넘겼다”

 

△우리 대학 에브리타임 게시글 

 

 

지난달 2, 우리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왜 시간표를 에타에 보내달라고 하면 안 되냐”, “총학생회(이하 총학)로서 해야 할 일은 좀 하자는 식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이번 학기 수강 신청 기간은 지난 25일부터 7일까지였는데 수강 신청을 3일 남겨둔 지난달 2일까지 에브리타임에 시간표가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게시글 작성자는 학생의 편의를 위하고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로서 에타 시간표를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다라며 모든 게시판에서 하루 종일 올라오는 불편 사항이었던 시간표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늦어지더라도 총학 SNS 계정 등에 공지를 올리는 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A(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3) 학생은 마법사로 시간표를 짜는 입장에서는 시간표 업데이트가 늦으면 괜히 불안하다혹시라도 수강 신청 당일까지 업데이트되지 않을까 봐 결국 수기로 대충 경우의 수를 짜는데 저번 학기도 그랬다고 토로했다. 그는 시간표를 빠르게 업데이트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 B(경영학 4) 학생 역시 총학도 학생들이 에타에 시간표 관련 게시글을 쓰면서 요구하기 전에 시간표 문제가 매번 일어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에타에 시간표를 보낸 상태고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해줬으면 될 일인데 그런 부분을 미흡하게 대처해서 문제를 키웠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호근(체육학 4)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에서 131일에 시간표 정산이 완료됐다고 전달받아 바로 정리해서 21일에 에브리타임 측에 보냈다총학생회도 이 일이 처음이다 보니 학교 측에서 정보를 받아서 바로 넘겼지만, 올해가 유독 수강 신청 기간이 빨라서 학우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것 같다. 2학기부터는 총학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어서 학우들이 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가 참여한 확대간부수련회(이하 확간수)131일이었는데 이에 따라 에브리타임에 시간표를 늦게 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호근 총학생회장은 확간수 때문에 늦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확간수 행사 진행 중에 집부들 3-4명이 노트북으로 정리를 다 마치고 시간표를 에브리타임에 보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애초에 학교 측의 강의시간표 업데이트도 늦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B 학생은 총학보다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시간표를 일찍 공개만 했어도 에타 시간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대학 C(전자공학 3) 학생도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늦게 시간표를 올려준 학교 측도 빠르게 일 처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사관리과 관계자는 항상 통상적으로 수강 신청 일주일 정도 전에 강의 시간표가 올라간다하루 정도 차이는 있었지만 해오던 그대로 정해진 일정이 학사 일정에 맞춰서 진행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 늦어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 학과에서 교과 과정이랑 강의 시간표가 확정되는 절차들의 순서에 맞게 짜인 일정대로 올린 것이고 학교 측에서 일부러 늦게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 측에서 강의시간표를 빨리 공개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서 학사관리과 관계자는 다음 학기 강의 편성 자체가 미리 정해진 것을 편성하는 게 아니라 학과마다 강사 채용이나 시간표와 교과 과정 편성과 같은 절차를 다 거치고 취합하고 확정된 이후에 홈페이지에 바로 올리는 것이라며 다음 학기를 위한 시간표 공개를 단순히 더 빨리 당기게 되면 그만큼 강의 편성과 교과목 강사 채용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당겨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무 학과에서 교과 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표부터 편성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학교에서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시간표 공개를 더 당길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익명을 요청한 우리 대학 D 학생은 학생회 측에서 앞으로는 빠른 판단과 대처로 학생들의 신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또한 본인들이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전했다.

 

박기표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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