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우리 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동 4층 다목적홀에서 우리 대학의 의과대학(이하 의대) 4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 장의 일환으로 동아의대 40주년 기념 준비 대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담회는 동아의대 학생 교육의 현주소와 변화의 방향을 짚어보고, 지역사회에서 동아의대의 이미지 제고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개최됐다. 우리 대학 강도영 의대 학장의 발언으로 시작해 40년 동안 현 학생 교육의 장단점과 변화 방향, 부산일보 김병국 의료산업국장이 외부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의대 교육과 변화의 방향성 등 많은 발전적인 의견들이 제시됐다.
대담회의 주요 논의 내용은 성공적인 의대 교과과정 개편을 위해선 교육에 열정적인 의대 교수들의 양성과 학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임상의사를 넘어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고 바이오 헬스분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교, 연구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분야 사업체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적극적인 연구 및 개발 노력이 이루어지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우리 대학 의대는 실제로 가지고 있는 진취적인 모습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이에 대한 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대담회로 새로운 계획이 당장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시작으로 △미래 학생 교육 △의사과학자 양성 △미래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의대 교수들에 대한 대담한 지원 △학교와 외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는 발언으로 담화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대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의대의 현실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보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동아의대 4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2025년 동아의대 40주년 기념 준비를 위한 △슬로건 공모전 △로고 제작 △인쇄물 제작 △대담회 개최 등 40주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4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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