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연구소│인간과 미디어에 대해 탐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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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4.03.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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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Q. 연구 관심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제 연구는 주로 UI/UX 디자인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 AI, AR, VR, MR, 3D 전광판 등) 사용과 이때 미디어에 있는 메시지에 대한 설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즉 광고 및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할 때 미디어 효과를 끌어내기 위한 상호작용 디자인을 연구합니다.

 

Q. 연구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지.

제 연구는 새로운 미디어와 그 미디어의 다른 형태의 정보가 소비자의 마음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합니다. 원래 순수미술을 전공하면서 공공미술에 관심이 있었고, 이때 즐겨 사용한 미디어가 디지털 아트였습니다. 공공미술에서는 경험을 통한 설득이 전제가 됩니다. 이때부터 UI UX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맥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문장이 제 관심을 잘 표현합니다. 그렇기에 시각적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의 효과에 대한 본질적인 동기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제 연구 동기로 이어져 전통적이고 상호적인 미디어에 대한 인지 처리로 확장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저는 현재 소셜 미디어 네이티브디지털 네이티브와 비교해 연구하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자란 사람들과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을 조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이들이 바로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현재 대두되고 있는 AI를 사용하고 활용하는 데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지금까지 밝혀진 디지털 리터러시, 알고리즘 리터러시로 표현하기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장 적합한 AI 리터러시를 조명하고 어떤 리터러시를 갖춰야지 AI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세대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연구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제 연구방법론은 주로 상호작용 과학, 인지심리학 및 미디어 심리학 연구에서의 기법을 활용합니다. 다시 말해 융복합방법론을 적용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론은 사용자와 디지털 인터페이스간의 복잡한 관계를 해석하는데 유용합니다.

 

Q. 연구 결과 및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자면.

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새로운 미디어, 사용자의 인지 및 설득적 디자인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유망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더 매력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매체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연구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나요?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어려움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의 연구는 분야별로 구분이 명확해 다른 분야의 방법론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멘토들과의 협력 및 엄격한 방법론적 검토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Q. 해당 연구의 사회적 의의는 무엇인지.

제 연구는 학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및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산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디어가 소비자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함으로써, 더 효과적이고 윤리적인 디자인 실천을 촉진하는 것이 제 연구의 목표입니다.

 

Q.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증강현실 또는 몰입형 인터페이스와 실감미디어와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 대한 탐색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와 디지털 미디어 간의 인지적 기초를 더 깊이 탐구할 것입니다.

 

Q. 해당 연구에 대한 교육과 지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 학문적 여정은 존경받는 학계 유명한 학자들과의 소중한 멘토십 및 협력 기회로 깊이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시라큐스 대학의 뉴하우스 대중 커뮤니케이션(Mass Communication)에서의 박사 과정과 성균관 대학교 인터랙션 사이언스(interaction science) 학과에서의 석사 과정을 통해 연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에서는 World class university(WCU) 프로그램(현재는 브레인 코리아 BK) 일환으로 프랭크비오카 교수님과 샴순더 교수님, 그리고 이관민 교수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수업과 지도를 받았던 경험이 있고, 장학금으로 학비 및 월급까지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매우 컸습니다. 지금 동아대학교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사실 이런 프로그램은 교수들에게 많은 시간적, 물리적 로드를 줍니다. 그럼에도 이를 준비하는 이유는 제가 받은 은혜를 갚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감 미디어를 활용해 부산의 지리적 위치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석학과 만나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술적 배경을 마련하고, 이를 가상현실에서 실현해내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UI/UX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미디어의 설득력 있는 효과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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