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리턴즈 2화 | 목동자리(Bootes)
우주 like: 리턴즈 2화 | 목동자리(Bootes)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4.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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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우주 like'에서는 황도 12궁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이번 리턴즈 편에서는 범위를 확장해 더 다양한 별자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ANN : 나영인

 

PD : 황수빈

 

 

영인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입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 여러분은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주는 너무나도 넓고 광활해서 상상의 나래가 무궁하게 펼쳐질 것 같은데요, 그럼 오늘 라디오를 통해 머릿속으로 우주의 발자취를 조금씩 따라가 보길 바랍니다. 그럼 우주 like: 리턴즈지금 시작합니다.

 

영인 : 개강을 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날들 보내고 있으신가요? 그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저번 라디오의 마지막에서 가호의 시작들려드렸죠~ 가장 설렐 3,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지금과 가장 어울리는 별자리를 준비 했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는, 봄의 별자리라고 하면 대다수의 청취자 분들이 금방 떠올리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주아주 대표적인 별자리거든요~ 지금 혼자 생각하고 계시는 여러분! 분명 많은 분들이 맞추셨을 거라 확신합니다. 오늘의 별자리는 목동자리입니다. ‘사자자리’, ‘처녀자리와 함께 봄의 밤하늘을 대표하는 별자리 중 하나죠.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작년 이맘 때 황도 12궁을 주제로 진행했던 우주라이크에서, 연속으로 이 두 별자리를 다루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열 두 개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 잘 몰랐던 별자리에 대해 알아가는 건 더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노래 듣고 오는 동안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득 담아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영인 : , 여러분 목동자리의 모든 것을 파헤칠 준비가 되셨나요? 이번 코너는 ‘TMI of 목동자리입니다. 목동자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가는 시간 이예요. 가장 먼저 목동자리에서의 목동은 가축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목동, 또는 쟁기질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별자리 하면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목동이 신화에서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목동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데에는 여러가지 설화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두 개를 이야기 해볼게요. 첫 번째 설화는 소가 끄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가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제우스신과 칼리스토의 사이에 태어난 아르카스는 후에 아르카디아의 왕이 되었으며 사냥에도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고 해요. 어머니인 칼리스토는 헤라의 미움을 받아 곰으로 변했고, 엄마를 잃은 아르카스는 어느 착한 농부의 도움으로 잘 자랐대요. 이 아르카스는 목동자리이면서, 동시에 작은 곰 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해요. 곰으로 변한 어머니인 칼리스토를 몰라보고 활을 겨냥하는 것을 본 제우스가 그를 곰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중 큰 곰 자리가 칼리스토, 작은 곰 자리가 아르카스에 해당합니다. 목동자리는 흔히 바로 서쪽에 있는 사냥개자리와 많이 묶여서 언급이 되는데요. 사냥개자리는 큰 곰 자리 뒤에 있는 것으로 아르카스가 사냥할 때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로 알려져 있어요. 나머지 하나의 설화는, 어깨에 하늘을 짊어지고 있는 돌이 된 거인 아틀라스라고 합니다. 아틀라스는 우주에 처음 나타난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아들인데,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의 형제라고도 하고, 우라노스의 손자로서 크로노스의 조카라고도 한다고 해요. 우라노스의 자손인 거인 타이탄 족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신들을 거느리고 거인 족과 싸웠을 때 아틀라스는 거인 족을 지휘하여 제우스를 크게 괴롭혔대요. 그래서 그 형벌로 영원히 하늘을 짊어질 운명을 가진 밤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 말고도 목동자리에 대한 설화들이 아직 많은데요, 하나의 별자리를 두고 이렇게까지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저는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여러분도 어떤 이야기가 목동자리와 가장 어울리는지, 나만의 설화를 찾아보고 정해보세요! 그럼 이쯤에서 다음 TMI로 넘어가기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영인 : 저번 오리온자리편에서 별의 밝기에 대해 설명했던 것, 기억 하시나요? 별의 밝기는 어떤 기준에 따라 달라질까요? , 바로 별의 등급에 따라 밝기가 결정 된다고 했었죠. 하나 더, 그 등급의 수가 작을수록 밝은 별이라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목동자리는 무려 밤하늘 전체에서 세 번째로 밝은 아르크투루스를 비롯하여 3등급 이하의 밝은 별을 6개나 가지고 있어요. 앞서 말한 아르크투루스는 목동자리의 알파별로, 정확히 무려 0.1등급이며, 북쪽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입니다. 또한 이 별은 지구에서의 거리가 37광년으로 비교적 가깝고, 직경이 태양의 20배 이상이나 되는 커다랗고 밝은 별입니다. 아르크투루스의 표면 온도는 약 4500로 태양보다 훨씬 낮은데도 밝기는 태양의 약 100배나 된다고 해요. 이것은 아르크투루스가 지름이 태양의 27배나 되는 큰 별로서, 태양의 700배 이상 되는 표면에서 빛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큰 항성을 '거성'이라고 부른답니다! , 목동자리와 함께 언급 되는 봄의 별자리는 무엇이 있다고 했었죠? , 바로 황도 12궁으로 분류되는 처녀자리와 사자자리입니다. 북두칠성 손잡이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아르크투루스를 지나 처녀자리의 알파별인 스피카로 이어지는 곡선은 봄의 대곡선이라고 부르며, 아르크투루스, 스피카, 사자자리 베타별인 데네볼라로 이어지는 곡선인 봄의 대삼각형과 함께 봄철의 대표적인 길잡이별로 꼽힌다고 해요. 또한 목동자리는 근처에 은하가 아주 많은 바로 옆 별자리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밝은 은하의 개수가 적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은하들은 여느 별자리들과 다름없이 많죠. 그리고 목동자리에는 NGC 5466이라는 구상성단이 딱 하나 존재하는데요, 9.7등급의 구상성단으로, 목동자리에 있는 유일한 구상성단 이예요. 흐리고 느슨해서 마치 밀도 높은 산개성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구상성단에 대한 이야기는 목동자리 심원 천체 이야기에 포함되어 아주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별자리에 관심이 많으신 청취자라면 따로 찾아보는 것도 유익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영인 : 목동자리에 대한 이야기, 놓치지 않고 다들 잘 따라오셨나요? 지금부터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오늘의 해시태그로 간단히 정리해 보고, 그에 따른 노래를 추천하는 ‘Playlist of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목동자리는 봄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라고 이야기했죠.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을 여러분들을 위해, 이 라디오를 듣는 잠시나마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첫 번째 해시태그는 ‘#으로 정했답니다. 목동자리는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상당히 큰 별자리예요. 목동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법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북두칠성의 숟가락에서 손으로 쥐는 곳의 커브를 뻗어 가면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밝은 별에 다다릅니다. 이 별이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루스예요. 목동자리는 아르크투루스에서 북쪽으로 넥타이 같은 형태의 별이 나란히 있는 별자리입니다. 북두칠성을 찾으면 분명 쉽게 관측이 가능할 거예요. 봄뿐만 아니라 초여름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한 번 관측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봄은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짧아서, 다른 계절에 비해 지나고 보면 아쉬운 마음이 유독 큰 계절인데 목동자리의 관측으로 짧은 봄의 여운을 조금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과 어울리는 노래는 케이윌의 ’Love blossom’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전주부터 마음이 두근거릴 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었는데, 이 노래가 딱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같이 노래 듣고 와서 두 번째 해시태그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영인 : 노래만으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기분이네요. 그럼 다음 해시태그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오늘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제가 느낀 목동자리는 반짝이는 별그 자체였어요. 모든 별은 반짝이지만 특히나 목동자리의 알파별, 아르크투루스의 이야기도 그렇고 특별히 밤하늘에서 홀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목동자리는 아주 오랜 고대부터 있었던 매우 오래 된 별자리로 알려져 있어요. 일설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전부터 있었던 가장 오래된 별자리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죠. 오래토록 밤하늘을 지켜온 반짝이는 별, 제가 느낀 감정을 토대로 선정한 오늘의 두 번째 해시태그는 ‘#입니다. 제가 느낀 목동자리의 반짝임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밤하늘을 오랫동안 지켜온 반짝이는 목동자리를 관측하며, 또는 상상하며 듣기 좋을 노래는 두 번째 추천곡, 윤하의 혜성입니다! 듣기만 해도 신나고 힘이 나는 듯한 베이스와 씩씩한 목소리가, 오랜 시간 굳건히 빛나고 있는 목동자리와 어딘가 어울리지 않나요? 윤하의 혜성들으며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 할게요!

 

영인 : 오늘 이야기 나눈 목동자리,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열심히 소개하고 추천하고 달려오다 보니 벌써 2화가 끝이 났네요. 여러분들에게 오늘의 라디오가 유익하고, 힘든 하루 속에 잠시 쉬어가며 변화하는 주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뉴이스트 - Daybreak

m2) 도겸 - Go!

m3) 헤이즈 저 별

m4) 엔플라잉 - 피었습니다

m5) 케이윌 - Love blossom

m6) 윤하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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