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다우미디어센터 어워즈
2009 다우미디어센터 어워즈
  • 장소영
  • 승인 2010.05.1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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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12월 11일     
    

보통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선 각종 시상식이 TV를 가득 메운다. 레드카펫 위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모습을 한껏 뽐내는 연예인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올해의 대상을 미리 맞춰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도 준비해봤다! 다우미디어센터 취재보도부가 선정한 '2009 다우미디어센터 어워즈'. 수상한 의도 전~혀 없이 그저 재미와 보답의 차원에서 선정된 각 수상자들의 솔직한 인터뷰가 들어있으니 모두 주목하시길.

 




◆'최다 클릭' 상

- 영어뉴스부 최정인 기자 / 영상뉴스부 전임정 전 기자/ 취재보도부 김민경 기자

사실 기자들에게는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만큼 고마운 것은 없을 것이다. 올해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기사는 △싸이코패스 관련기사(1080회) △여학생 휴게실 폐쇄 기사(388회) △학과평가결과 기사(1143회)였다.

 

Q. 당시 취재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최 : '강호순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서 싸이코패스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된 건데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관심을 갖고 재밌게 썼다.

전 : 여학생 휴게실 관련 기사라 불가피하게 늦은 저녁시간에 취재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했다.

김 : 당시는 인턴기자일 때라 취재 과정이 다소 생소했다. 현장에 가서 취재를 하는 와중에도 내내 기사를 써야한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Q. 기자 생활을 하며 뿌듯할 때는?

최 : 영어뉴스부의 부장직을 맡아 발행했던 첫 학보를 봤던 순간!

전 :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뉴스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

김 : 대체로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사안을 회의를 통해 기사로 내보내는데 기사가 나간 후 개선된 것을 볼 때.

 

Q. 동아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최 : 다른 사람의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정이 넘쳐나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다우미디어센터 파이팅! 영어뉴스부 사랑해요!

전 : 여러분들의 관심만큼 기자들에게 힘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우미디어센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김 : 젊은이들이 가장 배척해야 하는 것이 냉소주의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학교의 일, 나아가서는 사회의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학보도 많이 사랑해주길!


 

◆'최저 클릭' 상 - 취재보도부 김지혜 기자 / 영상뉴스부 김희진 기자 / 영어뉴스부 박이슬, 박찬영 기자

뭐든지 최고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기 마련. 그러나 여기 뜻밖의 1등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자 4명이 있다.

 

Q. '최저 클릭' 부문 수상자로 뽑혔는데, 지금 심정은?

김지혜 기자(이하 김) : 왠지, 씁쓸하다. '대통령 불신임 운동' 기사가 최저 조회수라니 예상외다. 취재도 나름 어렵게 했는데….

김희진 기자(이하 진) : 최저 클릭이라는 타이틀이라니 왠지 모르게 억울하다.(웃음) '중간고사 실시' 기사라서 분명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못 봤을 것이라고 나를 위로해본다.

박이슬, 박찬영 기자(이하 박) : 학보에 실렸던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사물놀이' 기사라서 더욱 아쉽다. 학보로는 많은 분들이 봤겠지?

 

Q. 그렇다면, 불명예를 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김 : 당연히 기사를 잘 써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6개월 째 승학캠퍼스 주변 닭집 기획 아이템을 내고 있지만, 무산되고 있다. 군침 도는 아이템이 아닌가.(웃음) 독자들의 관심도 분명 끌 수 있을 것이다.

진 : 구체적으로 생각해[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않았지만, 영상뉴스에 대해 학생들이 많이 알도록 노력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박 : '불명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판단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독자들을 위해 재미있고 꼭 필요한 기사를 쓰면 최고도 노려볼 만 하지 않을까.

 

Q. 마지막으로, 독자·시청자들에게 한마디?

김 : 학보를 많이 읽어주길 바란다. 독자가 많아야 질책을 해 줄 사람도 있는 법. 독자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사를 읽게 만드는 기자가 되고 싶다.

진 : 어떤 이유로든 수상하게 된 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기자가 되겠다.

박 : 최다클릭이든 최저클릭이든 따지기보다는 한 분이라도 관심을 갖고 기사를 봐 주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기사를 쓰겠다.

 

 

◆'기사의 보고(寶庫)' 상- 취업정보실

올해 다우미디어센터의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한 교내 취재처로 취업정보실이 선정됐다. 이는 취업 관련 각종 행사(리크루팅, 채용설명회, 모의어학시험 등)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기사가 많이 쓰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사의 보고' 상을 수상한 취업정보실 측의 소감을 들어보자.

 

Q. 취업정보실이 '기사의 보고' 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아무래도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자료, 각종 취업캠프와 관련된 사항, 방학을 이용한 MOS나 한자 특강, 취업 특강에 대한 자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사거리를 많이 제공하게 된 것 같다.

 

Q. 취업 관련 기사를 읽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

학생들이 정보를 많이 취득할 수 있도록 다우미디어센터에서 내보내는 기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학보를 더 많은 학생들이 봤으면 한다.

 

Q. 다우미디어센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각종 행사 모집기간이 안내문 나오는 시간보다 먼저 나와 정보전달이 늦어져 학보로 제때 공시를 못할 때 아쉽다. 물론 이건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까이 있는 만큼 학교에서 서로 많은 정보를 교류했으면 한다.

 

 

◆'가장 친절한 취재처' 상 - 국제교류팀

하루에도 몇 번씩 취재를 요청할 때마다 담당 직원들은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으러 오세요"와 같은 따뜻한 말들을 한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해도 손사래치며 괜찮다는 그들 중, 가장 친절한 취재처로 국제교류팀이 선정됐다. 국제교류팀 조석호 팀장의 소감을 들어봤다. 

 

Q. 소감 한 마디?  

 학생기자들이 우리 부서를 친절한 곳으로 생각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Q. 학생들이 국제교류팀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좋겠나?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사실 홈페이지나 게시물을 잘 살펴보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학생들의 진로나 취업에 관한 얘기도 마음껏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부담 갖지 말고 찾아줬으면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경험을 쌓도록 어학연수나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국제교류도우미'를 선발할 계획이다.

 

 

◆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취재원' 상- 학사관리과 전찬권 직원

올 한해 동안 동아대학보, 뉴스레터 '동안'에 가장 많이 등장한 취재원은 누굴까. 영예의 주인공은 바로 학사관리과 수업팀 전찬권 직원. △수강신청 기사 △수업계획서 관련기사 △강의평가 기사 등에 어김없이 그 이름이 등장했다. 입학관리과의 모 직원과 최종까지 그 등장횟수를 겨뤘다는 후문이다.

 

Q. 올해 가장 많은 기사에 등장한 소감은?

학생들의 수업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보니 취재에 많이 응하게 된 것 같다.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뜻밖이라 기분이 좋다.

 

Q. 학생기자들이 찾아오면 어떤지?

 처음엔 학생기자들의 방문에 적응이 안 돼 '이런 것도 해야하나'하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학내 신문과 방송을 통해 여러 일들을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거 같다. 
 매번 학보와 '동안'을 보는데 가끔 오보가 날 때가 있다. 확실하게 확인하고 써주면 더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역설적이지만 학사관리과는 학생이 자주 오면 안 좋은 부서다. 뭔가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찾아오는 곳이 학사관리과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전화하거나 학사관리과로 찾아오길 바란다.

 

 

◆ '기자들이 선정한 감사상'- 교수회관 김운호(61) 경비원

마감이 임박할 때면 어김없이 야근에 매여 사는 다우미디어센터 기자들. 세세하게 신경써주는 김운호 경비원이 기자들이 선정한 '감사상'을 수상했다.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냉큼 기타를 집어 드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상을 받게 된 소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경비원으로 있었던 지난 3년간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상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Q. 다우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항상 밤늦게까지 있는 다우미디어센터 학생들을 보면 모두 내 자식 같고 조카 같다.(웃음) 사실 학교의 일원인 교수, 학생, 직원들은 그들의 높낮이를 떠나 모두 한 식구나 매한가지다.

 

Q. 다우미디어센터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

 학생들이 적게 남아있으면 센터 내 형광등을 부분적으로 꺼서 전기절약을 해주길 당부하고 싶다.

 

 

◆ '좋은 사진 협찬'상- 대외협력팀 최정훈 직원

기사의 내용을 200% 살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좋은 사진이 필수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찍어온 사진들이 다 '굴욕 컷'이거나, 조판 과정에서 급하게 학교 전경 사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흔쾌히 사진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 바로 대외협력팀 최정훈 직원이다.

 

Q . 수상소감은?

 이런 상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선정되니 기분좋다.

 

Q . 학생기자들을 보면 드는 생각은?

 '고생을 많이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학생기자들을 여러 해 동안 보다보니 처음 일을 시작할 때보다 시간이 흘러 갈수록 초심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Q . 학생기자들에게 보도사진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사진을 잘 찍으려면 우선 자기가 사용하는 카메라 매뉴얼을 꼼꼼히 숙지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단 많이 찍어볼수록 좋은 사진이 나온다. 사진을 찍기 전에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구도를 짜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보도 그 후가 궁금한 취재원' 상 - 일본인 유학생 소노다미와 (국제관광학 4) 학생

일본 유학생인 소노다미와 학생(국제관광학 4)과 박민진(국제관광학 3) 학생이 국경을 넘어선 절친 메이트로 학보 제1073호 기획 '메이트만 아는 우리들 이야기' 인터뷰에 참여한 적이 있다. 소노다미와 학생은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Q. 상을 받은 소감은?

사실 질문에 그냥 답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 같이 인터뷰한 친구와 함께 받았다고 생각한다.

 

Q. 학보에 보도 된 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락이 드물었던 학교 친구들이 학보 잘 봤다며 안부를 묻는 연락이 많이 와서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Q. 당시 인터뷰가 실린 학보를 본 소감은?

사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친구와 솔직한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당시에 식사를 하면서 담당기자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더 좋은 이야기들이 실리지 못했던 것 같다.

 


동아대학보 제1075호 (200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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