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우리대학 가상뉴스
2010 우리대학 가상뉴스
  • 장소영
  • 승인 2010.05.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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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0년 01월 21일

 


108계단 에스컬레이터 "편의우선" vs "돈 낭비"

우리대학교 승학캠퍼스 108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계속 삐걱대고 있다. '학생들이 다니기 편한 학교를 만들자'는 편의파와 '에스컬레이터에 쏟을 돈으로 장학금이나 더 달라'는 실속파의 의견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는 한 여학생은 "구두를 신고 계단을 오르기가 아찔해 여러 차례 위험한 사고가 일어날 뻔한 적이 있다"며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동의했다.

이처럼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적극적인 학생들이 있는 반면에 만만치 않은 설치비로 걱정부터 앞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남학생은 "어차피 우리가 낸등록금으로 설치하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운동하는 셈치고 108계단을 걸을테니 장학금 비중을 더 늘려달라"고 말했다. 한 교직원 또한 "학생들이 조금만 일찍 학교에 온다면 천천히 계단을 거닐면서 산책도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저소득층 아이들 "동아대 교수님 고맙습니다"

우리대학교 교수 10명이 뜻깊은 2010년을 보내고 있다. 교육기회가 적어 또래들의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수업'을 베풀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 한 어린이는 "교수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 밤잠도 설친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원 원장 모 씨는 "사교육이 활개를 쳐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따라가기 많이 버거워했는데, 교수님들이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보육원에서는 지원하려는 아이들이 많아 인원제한을 둘 정도로 교수진들의 수업은 인기가 많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 교수는 "이젠 내가 받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베풀어 이들이 짊어져야 할 가난의 슬픔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형편이 어려워 영어나 예·체능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에게서 재능을 발견하고 살릴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떤 봉사보다 보람 있는 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피보다 진한 동아인의 나눔

우리대학교 학생, 교직원 1만 여 명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헌혈 최다 인원 기네스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동아 릴레이 헌혈'은 개교 64주년을 맞아 6,400명을 목표로 실시한 행사로 학기가 시작된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100일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대동제에서도 헌혈 기네스에 도전 했지만 117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기에 이번 행사는 한국 적십자사와 연계해 학교 측과 총학생회가 적극 홍보했다. 승학캠퍼스 스포츠과학대 소강당 및 공과대학 앞, 부민캠퍼스 보건진료소 및 종합강의동 로비 등 유동인원이 많은 곳에 헌혈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11월 20일 현재 1만2명의 학생, 교직원이 헌혈 기네스에 참여한 상태다. 종전의 헌혈 최다 인원 부문 한국 기네스는 70일 간 6,211명이 헌혈에 참여한 한양대가 보유하고 있었다. 앞으로 10여 일이 더 남은 상황에서 우리대학의 기네스 기록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르 가리지 않는 독서 열풍

올해 우리대학교 도서관 도서대출 상위 10권 중 6권이 △인문학 서적(3) △사회과학 서적(1) △자연과학 서적(2)으로 나타났다.

동아대학보 1071호에 보도됐던 기사에 따르면 1년 간 우리대학교 한림도서관의 도서대출 상위 10권 중 8권이 판타지와 만화류였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도서관과 독서 서포터즈가 '책 읽는 동아인'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 것과 다독할 것을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교양교육원에서는 독후감 공모전 횟수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독서율과 장르의 편중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책 읽는 동아인' 캠페인은 매월 초 장르별 추천도서를 공고하고 교양교육원과 별개로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9월 대동제에서는 '독서 골든벨'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매년 서포터즈를 모집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2년 연속 '최우수사례' 선정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우리대학이 2년 연속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사업 실시 결과에 따라 더 보완 및 발전시킨 완결편 사례다.

지난해 최우수사례였던 'H.A.V.E. 인재양성 관리시스템'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T.R.U.E. 인재양성 관리시스템'이다. 장학·취업·교육·국제화 분야의 '전문적이고(Technical) 혁신적이며(Revolutional) 세계적인(Universial) 우수 인재(Excellence)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우리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에 다시 선정돼 50억여 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이번 사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1억여 원 규모의 지원을 더 받아 총 52억여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기존 진행되던 사업에 확대 투자하고 각종 대회와 프로그램이 신설돼 학생들의 실력 증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어학역량강화 장학금에 지원자 몰려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노력으로 어학역량강화 장학금(Get-Ahead, Outstanding)목표달성자가 예상인원을 초과해 학생복지과 측에서 학생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어학역량 강화 장학금의 목표 달성인원이 전 항목 미달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수혜자의 90%를 차지했던 4학년 학생들은 1, 2, 3학년 학생들에게 몇몇 자리를 내줘 4학년 50%, 3학년 20%, 2학년 15%, 1학년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취업을 목전에 둔 4학년 학생들의 수혜율이 가장 높았지만 그 외 학년 학생들의 분발은 눈에 띄는 점이다.

어학역량강화 장학금의 수혜자인 모 학생은 "지난 학기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점수도 높이고 장학금도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번에는 Get-Ahead 장학금에 도전했는데 다음 학기에는 더 성적을 높여 Outstanding 장학금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도 등록금 '동결'

우리대학교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교 측은 장기불황 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등록금 인상 자제라는 정부 정책에 따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모 학생은 "등록금이 동결되어 일차적인 부담은 덜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기존에 시행되던 학생들을 위한 제도들과 장학금 수혜율까지 감소될 것 같아 기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등록금 동결과 관계없이 학생 복지사업을 비롯한 장학금 혜택은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이미 각 부서별로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절약'에 돌입한 상태다.

2010년 현재 우리대학 등록금은 한해 평균 670만 원으로 동명대 708만 원, 동서대 701만 원에 비해 낮지만 부산지역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인 664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우리대학을 비롯해 2010년 등록금을 동결한 학교는 이화여대·경북대·서울여대·가톨릭대·조선대·숙명여대·목원대·건양대 등이 있다.

 

 



우리대학 취업률 지난해에 이어 또 상승

장기적인 취업난이 올해는 다소 풀린 가운데 우리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취업률이 2년 연속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대학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졸업생 3,000명 이상의 4년제 대학 가운데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에서 78.3%를 달성하며 작년에 비해 7.6%나 상승했다. 70%도 채 되지 않던 2008년의 취업률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진로관련 강좌가 교양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고, 수시로 채용설명회를 열어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취업정보실ㆍ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등 다양한 취업지원 부서들이 학생들의 취업준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이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친환경 대학으로 거듭나

우리대학교가 친환경 대학으로 거듭났다.

먼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녹색혁명'이라는 교양과목을 신설하였다. 이 과목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황을 살펴보고, 환경을 살리기 위해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각 학과에서는 이면지 사용을 확대하고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의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도 이러한 노력에 대해 적극적이다. 가까운 거리는 산책로를 이용해 걸어 다니며 학생 식당에서는 환경관련 동아리를 주축으로 하여 매주 '잔반 없는 날'을 지정하여 시행하였다.

한 학생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에너지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 중의 하나로 알고 있는데 우리 대학이 이러한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동감한다"며 "먼저 나부터 강의실 소등이나 분리수거와 같은 친환경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족한 기숙사, 임대주택으로 문제 개선

현재 우리대학교의 기숙사 수용인원은 1,019명이고, 대학 주변 자취방은 대부분 방값이 오른 상태에서 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별도로 '주거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 '주거대책위원회'는 부산시와 사하구에 한달 20만 원대 임대주택을 지어 달라고 건의했으며 우리대학 건설관리본부 건설과와 사하구청장이 간담회를 열었다.

그 결과 오는 4월부터 학교 근처에 학생들이 저렴한 보증금·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는 '20만 원대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신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주소지를 사하구로 옮기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부민동에 로스쿨 학생을 위한 원룸 이외에도 학교 측에서 원룸을 추가로 임대했다. 국제회관이 완공되는 2011년까지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건설과 관계자는 "기숙사 수용률이 너무 낮아 학생들의 불편이 초래돼왔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보도부
동아대학보 제1076호 (201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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