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한 이 연구원의 특별한 사연
특출한 이 연구원의 특별한 사연
  • 관리자
  • 승인 2010.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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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8년 08월 07일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115호에는 40대의 대학원생이 있다. 그것도 전국에서 4명만 주는 장학금을 받은 특출한 학생이다. 이 특출한 학생이 가진 사연 또한 특별했는데, 우리대학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현미 연구원(경영정보학 석사과정)을 만나봤다.

웹 접근성 연구가 열어준 그녀의 꿈

이 연구원은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 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척추종양이라는 질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후유증으로 얻게 된 것이 하반신 마비. 그 때부터 이 연구원과 휠체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고 학업을 중단했다가 38세의 늦은 나이에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자신이 장애를 가져보니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돼 IT와 사회복지를 결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그러던 중 우리대학 강영무(경영정보학) 교수가 장애인이 웹에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웹 접근성 연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대학 대학원에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그녀에겐 너무 높은 강의실

그럼 하반신 마비에 휠체어를 타는 이현미 연구원은 가파르기로 소문난 승학캠퍼스에서도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경영대학에서 학교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을까.

이 연구원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이 연구원이 학부생활을 했던 신라대학교에는 장애인 시설이 아주 잘 돼있어서 장애학생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대학에 오고 나서는 장애학생을 보기가 힘들었다고. 일반 학생들도 오르기 힘든 가파른 지형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미비하니 그럴 수밖에. 이 연구원이 경영대 건물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장애인 화장실조차 없어 긴급으로 개조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강영무 교수의 세심한 배려로 큰 어려움은 없지만 경영대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듣고 싶은 과목이 있어도 강의실이 2,3층으로 배정된 학부수업은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젊고 건강한 대학생활은 인생의 황금기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이렇게 고생했던 이 연구원이 전국에 있는 대학원생 중 4명에게만 주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 연구원이 받을 장학금은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에서 일반대학원과정에 있는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전국에서 사회계열 석사과정 학생 4명만을 선발해서 남은 석사과정 3학기 전액 학자금과 학비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그 경쟁 또한 만만치가 않다. 또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9가지나 된다. 이 연구원이 받게 될 장학금은 38세의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의 결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특출한 이현미 연구원에게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했더니 젊고 건강한 대학생활은 인생의 황금기라며 학생들이 주위의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돌아보면서 살아가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신도 건강하고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살 때는 몰랐다며 인생의 황금기를 잘 보내는 젊은이들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송자은 인턴기자
hakboje@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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