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도시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김치원 (도시계획학 4)학생 외
새만금 관광레저도시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김치원 (도시계획학 4)학생 외
  • 이성미
  • 승인 2011.06.14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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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그대, 지금 도전하라!

지난달 15일 문화체육관광부 대강당에서 새만금 관광레저도시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사진〉이 열렸다. 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들, 우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배도현(대학원 도시계획·조경학 석사과정 1학기), 김치원(도시계획학 4), 이재현(도시계획학 4), 김재원(도시계획학 4), 심형렬(국제관광학 4) 학생을 만나보았다.

우리 대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던 새만금 개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는 포스터는 지나가던 김치원 학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전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더러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의 공모전이었기에 더욱 참가 의지가 컸다. 김치원 학생과 같은 학과 친구들은 그의 공모전 참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그중 공모전에 관심이 있었던 심형렬 학생도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0개 대학 71개 학과에서 총 8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의 시(時)'라는 타이틀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이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출품작 '새만금의 시(時)'는 새만금의 역사를 원시-과거-현대-미래의 순으로 살펴봄으로써 새만금이 가진 지역의 특수성에 관광ㆍ레저 기능을 더해 상생과 화합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인 측면과 자연 자원을 시간적 흐름과 엮어 개발 방향을 도출해낸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들은 상금 300만 원의 일부를 우리 대학에 기부하여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재원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상금보다 더 값진 것을 많이 얻었다"며 "그 중에서도 팀원 서로 간의 우애가 더욱 깊어졌다"고 전했다.

팀원 모두 대학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상이 이들에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준비를 하면서 삐걱거리기도 했다. 공모전 출품 3일 전, 이재현 학생이 완성해 놓았던 파일을 날려버린 것이다. 이 "파일이 삭제된 것을 알았을 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낙담했고 무엇보다 공모전의 막바지, 며칠 밤을 새며 함께 열중했던 팀원들에게 매우 미안했다"며 "하지만 오히려 팀원들의 격려 덕분에 출품기한 마지막 날 무사히 출품하게 되었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팀장인 김치원 학생은 입상 비결에 대해 "끊임없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공모전과의 적합성, 연관성 등을 고려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갔기 때문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다독여 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도현 학생은 "실패에 겁을 먹은 채 도전조차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껏  도전했던 공모전을 돌이켜 보면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오늘을 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무엇이든지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하라는 이야기를 건넸다.

교수님들의 지나친 기대가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연이은 축하로 가끔은 부끄럽기도 하다지만 이들은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 듯했다. 각자의 꿈을 위해 새로운 일에 열을 올리고 싶다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정민 기자
dongajm@donga.ac.kr
동아대학보 1088호(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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