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인터뷰]천안함 장병들, 명복을 빕니다
[갑툭튀인터뷰]천안함 장병들, 명복을 빕니다
  • 장소영
  • 승인 2010.05.1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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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진 (토목공학 4) 학생


지난 4월 마지막 주는 천안함 장병 46인의 영결식이 엄수된 국가 애도 기간이었다. 이번 인터뷰는 우리 대학 학생에게 천안함 사건과 이에 따른 병역 제도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지금 뭐하시는 중이었나요?

- 조별 과제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어요.

 

2. 많은 추측과 루머가 떠돌았던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군 관계자들이 명확한 정보를 전해주지 않은데다, 침몰시각을 번복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에 대한 불신이 증대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천안함 과 관련해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서 혼란스럽고 무엇이 진실인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침몰이 내부적 원인인지 외부적 원인인지부터 빨리 규명돼야 할 것 같아요. 

 

3. 이번 사건 후로 병역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는데요. 군 가산점 논란, 군 복무기간 단축, 양심이나 종교적 신념으로 병역을 거부한 이에 대한 병역법 등 병역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연한 것에 군 가산점을 부여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째가 되는 휴전국입니다. 군 복무를 단축시킨다면, 군 기강이 해이해지고 애국심이 약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문제는 개인의 종교적 가치관에 따라 달리 판단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4.'천안함 46장병'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신문이나 뉴스를 보니 희생자들 중에서는 외동아들도 있었고, 부모님을 여의고 가장 노릇을 하던 장병도 있더군요. 그런 사연을 들으니 더욱 안타깝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요.

 

5.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 토익을 열심히 공부하고 공기업 자체 시험에 합격해서 토목공사나 수자원공사에 취업하는 게 저의 최종 목표에요.

김수지 기자
hakbosj@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79호 (201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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