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자수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열려
궁중 자수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열려
  • 김강민 기자
  • 승인 2013.06.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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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 개최
▲ 지난 25일 '동아시아 자수 예술의 역사'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우리 대학교 박물관(관장 정은우)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과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동아시아 자수 예술의 역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궁중 자수’ 특별전의 개막일에 맞춰 열렸다. 한국·중국·일본·대만 학자들이 각국의 자수 역사와 예술성을 고찰함으로써, 그동안 학술적인 연구가 부족했던 우리나라 전통 자수에 관한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국제학술심포지엄 첫날인 25일에는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한국의 자수) △이태호 명지대학교 교수(조선후기 화조·초충·화훼·어해도의 유행과 사실정신)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우리 대학 박물관 소장 <초충도수병>의 직물과 자수) △이타쿠라 마사아키 동경대학 교수(일본 초충화의 전개) 등의 강연자가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2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가와카미 시게키 관서학원대 교수, 박윤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권혜진 이화여대 교수 등이 강연을 했고,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궁중 자수에 대한 종합토론을 개최했다.

정은우 관장은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 대해 “궁중 자수를 주제로 논한 최초의 학술심포지엄이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학자들이 모여 각 국 궁중 자수의 공통점이나 독창성, 예술성을 다뤄 피상적으로만 연구되던 궁중 자수 연구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우리 대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충도수병(보물 595호)>에 수놓아진 식물이나 곤충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이뤄져 향후 연구 발판을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9월 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제작한 복식 등의 생활자수와 감상용 자수, 서화 작품 등 총 90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작품인 <자수사계분경도병풍(刺繡四季盆景圖屛風・보물 제653호)>과 신사임당 작품으로 전해지는 <자수초충도병풍(刺繡草蟲圖屛風・보물 제595호)> 등 우리나라 자수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작품들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한상수 자수장, 최유현 자수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은 9월 중 우리 대학 박물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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