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밸브는 내 손바닥 안이다’
[종합] ‘밸브는 내 손바닥 안이다’
  • 나경민
  • 승인 2010.05.1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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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밸브기술 지원센터, LP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국산화 앞장서

최종수정일 / 2008년 07월 10일


우리대학교 고기능성 특수밸브기술 지원센터(이하 밸브기술 지원센터)가 지난 7일 LPG(액화천연가스) 선박용 초저온 나비형 밸브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밸브기술 지원센터는 “연구 기간 동안 컴퓨터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구조 안정성과 열응력 해석, 밸브제조 설계기술을 개발한 끝에 초저온(영하 163도 이하)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밸브를 개발했다”고 했다.

박영철(기계공학 교수) 소장은 “초저온에서는 금속재료가 쉽게 망가질 수 있기에 약한 부분을 계산하고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개발했다”며 “여러 기업들과 공조하여 초저온 밸브 외에도 다양한 개발을 통해 본 센터를 국제적 밸브센터로 육성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4일 선정된 지역혁신사업(Regional Innovation Center, RIC)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재료 선정에서부터 실험기술, 검사기술 개발까지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국내 첫 개발을 이루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여기에 △(주)금강정밀 △범영밸브 △조광아이엘아이(주) △주원특수강(주) 등 27개 기업과 밸브산업의 혁신적 발전 방안을 가지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수담수화공장의 담수형 대형밸브 개발도

또 우리대학 밸브기술 연구팀은 해수담수화(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농업?공업?생활용수로 쓸 수 있게 하는 것)공장에 들어가는 담수형 대형밸브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개발은 우리나라 정부가 물 산업을 미래 육성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그 가치가 더 크다. 우리나라 물 산업은 중동?아프리카의 산유국들이 고유가에 따른 막대한 수익금을 해수 담수화 설비에 투자하면서 인식이 달라졌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화 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UN은 2025년에 약 27억 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할 것이고, 전 세계 국가의 1/5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우리대학 연구팀의 담수형 대형밸브 개발은 우리나라의 물 산업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철(기계공학 교수) 소장은 “지금도 물 부족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중동지역의 담수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국산화된 밸브를 수출하고 있다. 이는 수압 및 내수성 시험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이루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밸브센터 선정은 부산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센터의 연구원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 밸브기술 지원센터는 지역전략육성분야 및 대학특성화분야의 장비구축 및 활용, 연구개발 등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윤지성 기자
hakbojs@donga.ac.kr
최초입력일 / 2008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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