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 대학교 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제8회 한원장학금 수여식’과 ‘제15회 서봉장학금 수여식’이 잇따라 열렸다.
오후 3시에 열린 ‘제8회 한원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한원장학재단이 8명의 경영학도들에게 각 200만 원씩 총 1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원장학재단은 한원 이용달 이사장(경영학 명예교수)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공부할 의지와 능력이 있어도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5년에 설립했다.
이용달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오늘 여러분은 작은 묘목을 받은 것”이라며 “이 묘목을 잘 가꿔 꽃을 피우고 또 원하는 열매를 맺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린 일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8회 한원장학재단 장학생 명단
△정세영(경영학 1), △이유진(경영학 2), 이재선(경영학 2), 강선희(경영학 2), △김하영(경영학 3), 권순재(경영학 3), 손재혁(경영학 3), △임재호(경영학 4).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제15회 서봉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14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총 1,4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서봉장학금은 1983년 2월부터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 및 경제학과 졸업생들이 12년간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됐다.
장학금을 받은 이유진(경영학 2) 학생은 “뜻밖의 장학금을 받아서 기쁘다. 더욱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대 서봉장학재단 이사장은 “서봉장학금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고, 여러분들 가운데 세계를 주름잡는 훌륭한 인재가 나오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봉장학재단은 故김서봉 교수를 기리고자 설립됐다. 김서봉 교수는 우리 대학 정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뒤, 1961년부터 모교에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그러던 중 1970년 43세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타계했다.
■제15회 서봉장학재단 장학생 명단
△김석호(경영학 1), 노재협(경영학 1) △최해진(경영학 2), 강주영(경영학 2) △조혜미(경영학 3), 한춘구(경영학 3) △임수진(관광경영학 3) △정상정 (경제학 1) △조영현(경제학 2) , 김민승(경제학 2), 김수정(경제학 2) △서정연(행정학 3) △안정은(정치외교학 2) △김지현(정치외교학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