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철학·윤리문화학과가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철학과와 윤리문화학과의 통합에 대한 논란이 컸던 만큼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수희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 기자>
2013학년도를 맞이하여 우리 대학은 철학·윤리문화학과를 개설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철학과와 윤리문화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것입니다.
철학과와 윤리문화학과의 통합안은 2011년에 대두했습니다. 철학과의 낮은 취업률과 높은 중도탈락률을 근거로 학교 측이 학과 통합안을 제시하면서부터입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2월, 철학과 학생정원 조정을 미룰 수 없다는 기획과의 판단 아래 구조조정위원회에서는 두 학과의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기획과 관계자)
2013학년도 현재 철학·윤리문화학과는 학과학회실, 사무실, 학생회 등 아직 많은 부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재학생들 또한 새로운 학과에 적응하는 일이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 철학과 학생부회장)
그러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두 개의 학과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교과 과정 개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현재 철학과에 실질적인 수업권을 가진 전임교수는 1명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윤리문화학과장 박영태 교수는 전공 교과 통합보다 철학과 전임교수 충원이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박 교수는 교과 및 학과운영에 대한 개편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학과 통합 첫해, 미흡한 시작에 대한 보완을 통한 철학·윤리문화학과의 상승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이상 다우뉴스 조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