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승학캠퍼스-하단역 순환버스 정류소 중앙차로로 변경
[종합] 승학캠퍼스-하단역 순환버스 정류소 중앙차로로 변경
  • 나경민
  • 승인 2010.05.12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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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생들, 안전사고 우려


최종수정일 / 2008년 07월 13일

 


지난 2일부터 우리대학교 승학캠퍼스와 하단지하철역 사이를 운행하는 순환버스 정류소가 중앙차로 정류소로 변경됐다.

우리대학 사무처에서는 하단오거리에서 을숙도 방면 일대에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됨에 따라 학교 순환버스 정류소 위치 또한 변경되었음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통해 하단오거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는 학생도 있다. 권남헌(산업경영 2) 학생은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으로 하단오거리를 벗어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요즘은 훨씬 빨라졌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부산시에서 전용차로 시행에 앞서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버스의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18.3㎞에서 21.6㎞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중앙차로로 정류소가 변경된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김민준(사학 2) 학생은 “정류소 양 옆으로 차들이 달리는 것을 보니 무섭다”며 “방학이라 사람 수가 적지만 개강하면 더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4년 앞서 이 제도를 시행한 서울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뒤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률이 10%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류소 주변에 안전시설의 설비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정류소 위치 변경과 더불어 질서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기존에 순환버스 정류소가 지하철역 앞에 위치했을 때는 인도에 한 줄로 줄을 서 차례대로 버스에 탑승했으나 중앙차로 정류소에서는 학생들의 줄이 차도로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총무과 박넝쿨 담당자는 “초기엔 신호등에 대기선을 만들어 안전과 질서를 유도하고, 그것이 정착되면 자율적으로 하도록 계획 중”이라며 “안전시설이 필요하면 시·구청과 협의해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앙차로제와 함께 빨라진 차량 속도와 더불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에 신경 써야 할 것이며 학생들은 철저한 안전의식과 성숙한 질서의식이 필요할 때이다.

 

김민수 인턴기자
hakboms@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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