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동갑내기 윤진호·이선우 교수, 나란히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최종수정일 / 2008년 07월 24일
한여름의 불볕더위와 맞서 싸우며 연구에 매진하던 우리대학 교수들의 구슬땀이 마침내 겹경사라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
의과대학 생화학실험실 윤진호 교수와 생명자원과학대학 이선우(응용생물학)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가 시상하는 ‘제1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올 해 41세로 동갑내기인 두 교수의 낭보는 한 대학 내 동시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로 각종 언론에 회자되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윤진호 교수의 수상 논문(Identification of novel substrates for human checkpoint kinase Chk1 and Chk2 through genome-wide screening using a consensus Chk phosphorylation motif)은 Chk 항암유전자에 의해 조절되는 세포 내 단백질을 새롭게 규명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작에 선정되었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논문심사위원회는 “윤진호 교수의 이번 논문이 인간 세포주기 체크포인트 인산화효소인 Chk1, Chk2의 새로운 기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발암기전과 DNA 손상기전의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소개하는 우수한 논문이기에 추천하게 되었다.”고 구체적인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선우 교수는 ‘변이된 왜성 토마토(MicroTom)’를 식물병의 연구모델로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논문(MicroTom?A Model Plant System to Study Bacterial Wilt by Ralstonia solanacearum)을 발표해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추천을 거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내·외 과학기술단체를 회원으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매년 산하 320여 개의 학회가 내부 심사를 거쳐 추천한 논문들에 대해 분야별심사와 종합심사 결과를 종합해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를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4년 제1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에서도 세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장기영 인턴기자
hakboky@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