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잃어버린 물건은 누가 책임지나?
[종합] 잃어버린 물건은 누가 책임지나?
  • 나경민
  • 승인 2010.05.1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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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석화 방지 해결책 모색해야


최종수정일 / 2008년 07월 24일


우리대학교 승학캠퍼스에 위치한 한림도서관이 환기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면서 방학 중 도서관에서 공부 하던 학생들이 공부할 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인문과학대학(이하 인문대) 4층 과제도서실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인데 과제도서실은 24시간 개방이라는 특성상 학생들이 자리를 사석화 하는 문제점이 있다. 도서관 사석화 방지를 위해 지난 1학기에는 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에서 과제도서실의 경우 시간을 정해놓고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는 학생들의 물건을 정리하곤 했다. 그러나 현재 도자위의 임기는 한 학기라 방학 중에는 따로 관리할 사람이 없어 총학생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던 중 지난 18일 총학생회에서 과제도서실 자리 정리를 하다 자리를 비운 학생들의 개인 소지품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과제도서실 복도에 놔두게 되면서 일이 발생했다. 한 학생이 수업을 받으러 간 사이 자리 정리를 하게 됐고, 그 학생의 6만원 상당의 소지품이 사라진 것이었다. 잃어버린 소지품은 토익책 두 권과 취업정보실에서 대여한 책이라고 한다. 이에 학생들은 “왜 자리정리를 하면서 소지품들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과제도서실 앞 복도에 놔뒀느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같은 학생들의 반발에 총학생회 측은 “18일 이후부터 자리를 수시로 정리하니 잃어버린 소지품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공지를 했었다”고 답했다. 또 “잠시 수업을 들으러 간 사이 자리 정리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학생회는 도서관 사석화 방지를 위해 학생들에게 확인증을 나눠줘 잠시 자리를 비울 시 확인증에 도장을 받아 자리에 두면 자리정리를 하지 않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은 학생들이 이끌어나가는 것이니만큼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의견을 잘 조합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학내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 


최정욱 기자
hakbojw@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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