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8년 07월 25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4일부터 우리대학 학생들이 경북 칠곡군에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해비타트는 무주택자를 위해 집을 지어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단체로 우리학교와 작년부터 인연이 돼 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1차·2차로 나눠 진행됐는데 1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1차에는 총학생회 간부를 포함해 총 2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훨씬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시멘트 만드는 작업에서부터 지붕 만드는 작업까지 척척해냈다. 머리모양이 이상해지고 땀 냄새가 나며 옷에 흙이 가득 묻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작년에 기회를 놓쳐 올해 참여했다는 성연주(경영학 4) 학생은 “봉사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생각이 있다면 행동으로 바로 옮기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많은 애착을 보였다. 또한 권재욱(토목공학 3) 학생은 “폭염 경보가 내렸을 때는 더위에 힘들기도 했지만, 봉사활동으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연신 밝은 표정을 보였다.
곽도영 총학생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봉사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2차까지 이어졌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2차에는 우리대학 토목공학과 학생들이 주를 이뤄 집짓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돌아왔다.
송자은 인턴기자
hakboje@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7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