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지난 22일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대학 생협 설립은 한국대학생협연합에 따르면 부산 지역 사립 대학 중에서는 우리 대학이 최초며 전국에서 33번째다.
출자금을 납부한 설립동의자 565명 중 과반수인 295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창립총회는 한석정 부총장의 축사와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조승제 이사장의 격려사로 시작했다. 이어 △정관(안) 및 규약(안)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승인하고 초대 임원을 선출했다.
우리 대학 생협 이사장 정봉식(전자공학) 교수는 “교내 매장이나 식당에 대해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잘 파악해 가격을 비롯한 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생협이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가입하는 등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생협은 교수, 직원, 학생 등의 학내 구성원이 공동 출자해 복리증진을 추구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조합원이 되면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배당받을 수 있다. 또 조합매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고 조합에서의 아르바이트, 각종 특강 및 행사 참여기회를 우선적으로 얻을 수 있다. 우리 대학 구성원이라면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출자금(교직원 5만 원, 학생 1만 원 이상)을 내고 가입할 수 있다. 출자금은 퇴직 및 졸업 시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 대학 생협 측은 현재 설립허가, 법인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신청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초대 임원은 아래와 같다.
█ 동아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초대 임원
△이사장 정봉식(전자공학) 교수
△이사 송강직(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사 김진수(금융학) 교수
△이사 이재기(컴퓨터공학) 교수
△이사 김진(산학협력실) 조교수
△이사 김상기(대학원 행정지원실) 실장
△이사 김태용(복지시설관리과) 과장
△이사 박일철(총무과) 과장
△이사 최재영(산학협력실) 실장
△이사 하광봉(학생복지과) 과장
△이사 김용성(건축공학) 총학생회 회장
△이사 김구준(경영학과) 총학생회 부회장
△이사 신혜경(사회복지학) 대학원생
△감사 이상원(금융학) 조교수
△감사 한규석(경리과)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