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8년 09월 16일
우리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최낙복 교수)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달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부산에서 유일한 교육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의 지원을 받아 모든 수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강의 장소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서부산권은 장림1동 주민자치센터와 신평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동부산권은 부산금정문화원에서 총 75명의 결혼 이민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주 3회에 거쳐 △민요 및 장구 △스포츠댄스 △부산 일원의 사찰 및 유적지 탐방 △한국전통춤 △우리지역 이야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해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문화 이해와 한국어 쓰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강생 텅샤으샤(국적 중국)씨는 ‘여성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육’을 받아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집 근처에서 현수막을 보고 강의를 신청했다는 그녀는 “한국에 온 지 2년 됐는데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어가 부쩍 늘었다”며 “집 근처에서 강의를 해서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우리대학 국어문화원은 이밖에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연수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하 기자
hakbojh@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9월 12일
저작권자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