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이 적용된다. 우리 대학교는 전공별 사회변화 추세, 학문 내·외적 발전 동향, 산업체나 학습자의 요구에 근거한 전공교육과정 등을 편성해 2015학년도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새로운 교과과정에 따라 전공필수 과목의 이수학점이 기존의 36학점(12과목)에서 18학점(6과목) 이내로 대폭 줄었다. (단, 한국어문학과는 전공필수 6학점). 줄어든 학점은 모두 전공선택 학점으로 변경돼 전공이수학점은 총 72학점으로 유지된다. 의무적인 수강을 줄이고 학생들이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새 교과과정의 정착을 위해 교과목 신설 및 변경이 이뤄졌다.
특성화에 초점을 맞춘 '전공 프로그램' 제도도 새로 도입됐다. 전공선택 교과목 중에서 실용적이면서도 학과만의 특색 있는 교과목들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묶어낸 것이다. 예를 들면 신소재공학과의 '뿌리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 건축학과의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프로그램', 한국어문학과의 '문화예술창작 프로그램' 등이다.
현재 전공 프로그램은 총 73개가 운영 중이며,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프로그램 내에 포함된 과목을 모두 이수하면 별도의 증명서를 받거나 졸업증명서에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학사관리과에서는 "획일화 되지 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개개인의 취업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과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권미진(수학 1) 학생은 "새로 생긴 전공 프로그램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잘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창의(도시계획공학 1) 학생은 "사실 1학기 수강신청 때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
학사관리과는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교과과정이어서 아직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대대적 개편을 진행한 만큼,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