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取)중진담] 교지의 새출발을 응원한다
[취(取)중진담] 교지의 새출발을 응원한다
  • 임정서 기자
  • 승인 2015.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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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서 기자

대학언론은 광복 이후 본격적으로 창간되기 시작한 학보를 필두로 교지, 방송 등 다양한 매체로 발전해왔다. 대학이 지식인 양성의 요람으로 기능한 지 오래된 만큼 대학언론의 역사와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우리 대학교 진실의 함성 동아교지편집위원회(이하 교지편집위)에서 발간하는 교지는 1961년을 시작으로 올해 55년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교지는 대학당국의 교지발간비 자율납부 징수 중단 등 여러 여건에 의해 오는 9월 발행될 제74호를 끝으로 지면 발간을 중단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웹진을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정난주 편집장은 "학우 여러분께 더욱 친밀하게 접근하는 교지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교지 지면 발간 중단을 취재하면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비록 소속은 다를지라도 큰 틀에서 보면 같은 대학언론이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당국이 교지발간비 자율납부 징수를 완전히 중단하는 방법 외에 금액을 조정하는 등 다른 대안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학언론은 예산난에 처해 있다. 특히 국립 대학의 경우 기성회비 반환 소송에 잇따라 패소하면서, 대학언론의 발간비나 취재비 등의 예산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대학언론사가 발간비를 자비로 충당하거나 발행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립 대학 소속 대학언론도 안전지대에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대학에서도 교지 지원 중단이 대학언론 예산 축소의 신호탄이 아닐까 하는 예감도 든다.

대학언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또한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1학기에 반환된 교지발간비 현황을 살펴보면 교지발간비를 납부한 학생은 8,900여 명으로 우리 대학 총 재학생 수의 반도 못 미친다. 또한 지금껏 지면으로 학생들과 소통해온 교지가 과연 '웹진'이라는 생소한 매체로 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물론 SNS만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더 큰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교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보 기자로서 교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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