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취(取)중진담 l 당신은 '오감'에 감동했나요?
l 취(取)중진담 l 당신은 '오감'에 감동했나요?
  • 안혜진 기자
  • 승인 2015.10.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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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기자

'오늘의 감동 오감' 총학생회의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들이 내세웠던 공약들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알아보려 동분서주했다. 9월 학보 발행 후 10월호를 준비할 시간이 짧은 상황이라 촉박했다. 하지만 엉덩이에 불난 송아지처럼 캠퍼스 곳곳을 방방 뛰어다니고,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로 기사를 뽑아낼 수 있었다.

역대 총학생회들은 당선을 위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공약을 많이 내걸었다.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 발급'이나 '쿠폰북 제작 및 배부' 등 각 총학생회 선거본부끼리 겹치는 공약들도 많았다. 때로는 지키기 힘든 공약도 내세워서 '과연 저걸 임기 안에 할 수 있을까'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48대 '오늘의 감동' 총학생회는 달랐다. 대부분의 공약을 이행했고 특히 학생들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이동 학생회'나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등의 수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이동 학생회의 경우 총학생회실 위치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편으론 학생들이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건 많지만, 정작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게 씁쓸했다.

주위 친구들에게 이번 총학생회가 공약을 잘 지킨 것 같냐고 물으니 대체로 잘 지킨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몇몇은 공약집에 나와 있는 공약들이 지켜진 게 맞냐고 묻기도 했다. 당시 계속 취재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 자세한 말을 해줄 수 없었다. 총학생회와의 인터뷰 당시 부총학생회장이 "공약이 어느 정도 지켜졌지만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던 게 몸에 와닿던 순간이었다.

차기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을 듣기 위해 인문대 한 학생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차기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제각기 다음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다음 달에 당선될 제49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이런 바람을 잘 살피길 바란다. 또한 현 총학생회가 이루지 못한 공약 중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중대한 공약은 바통을 이어받아 차근차근 달성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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