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신기술에 스포트라이트
최종수정일 / 2008년 10월 31일
2008년 상반기 국내 대학이 특허출원한 미공개 신기술 5천여 건이 공개되고, 산학협력 우수 사례 등 산학협력의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학협력 축제가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우제창)은 오는 11월 6일부터 3일간 경기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3만불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협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2008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대학도 △냉·온수 혼합용 밸브 △초희박 혼합기용 스파크 플러그 △한약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암용 조성물 등 41가지의 신기술을 가지고 참여해 수많은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008 산학협력 엑스포’는 △산학협력 활성화 지원 사업별로 진행되어 온 우수 산학협력 사례 제시 △첨단기술 전시 및 투자박람회 △선진 공학교육 프로그램 전시 등을 한자리에 모아 대규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며 산학협력 우수 사례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 1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8 산학협력 Techno-Fair(대학 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Capstone Design Fair 2008) △우수 산학협력 국책지원 사업 전시회 △대학(원)생 우수 발명 및 창업아이템 전시회 △우수 학술연구 성과 전시회 △우수 산학협력 활동 전시회 △산학협력 포럼 △산학협력 유공자 및 공학교육혁신 유공자 포상 등 산학협력과 관련된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산학협력 Techno-Fair’에는 우리대학을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46개 대학과 38개 대학연구실이 참여하며 2008년 상반기에 신규 출원한 미공개 신기술 5천여 가지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공개 신기술이란 특허를 출원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우수 기술로, 국내 우선권 주장 기한이 남아 있어 향후 개량 발명 출원 및 해외출원(PCT 포함)이 가능한 잠재력이 높은 신기술을 말한다.
또한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을 이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 상담, 유망 연구실과의 공동연구 제안, 금융기관 및 거래기관들과의 상담 등 대학 신기술의 기업 이전을 위한 기업 지원 종합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얼어붙은 경제, 경기불황 속에서 우리대학을 비롯한 대학들의 신기술 이전이 경제성장의 물꼬를 틀어주길 기대해본다.
윤지성 기자
hakbojs@donga.ac.kr
최초입력일/ 2008년 10월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