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이 성공을 만든다
[종합]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이 성공을 만든다
  • 이유원
  • 승인 2010.05.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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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준형 초청특강


최종수정일 / 2008년 11월 13일


지난달 30일 인문과학대학 청촌홀(A101)에서 우리대학 야간학생회 주최로 갈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개그맨인 박준형(36) 씨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도전적인 대학생활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준형씨는 "강연할 위치가 아닌데 많이 부담스럽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고자 하는 건 반드시 된다"
36세, 92학번, 19개월된 딸의 아빠, 조만간 둘째도 태어나기 때문에 그는 네 식구의 가장이 된다. 96년 12월 K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해 12년째 활동 중인 박준형씨는 '그냥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하고자 하는 건 반드시 된다고 여기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실패는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폐인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 그건 순전히 당사자의 몫이라고 했다. 8전9기 끝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는 그는 "정종철씨와 오지헌씨가 단 한번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걸 보며 무척 짜증스러웠다"고 밝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은 너무 바쁘게 살아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는데 대학시절 여행을 많이 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요한 건 '왜' 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
박씨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 퀴즈를 냈다. "성악가는 왜 대중가수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

학생들은 여러 의견을 냈다. 박씨는 성악이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됐다는 힌트를 줬다. 정답은 간단했다. 마이크가 없었기 때문에 소리를 멀리 전달하려고 그렇게 하던 것이 관습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건 '왜'라고 생각하는 사고"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관습에 젖어있는 사람들의 실태를 꼬집으며 엉뚱한 생각이 사람을 발전시킨다고 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도 기본적으로는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들만의 특별한 사고방식이 보태졌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청년백서', '생활사투리' 등의 개그코너도 다 이러한 사고를 하던 중에 탄생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또한 신문, 책, 만화책 등 닥치는 대로 읽었던 것이 개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악플 마음에 담아두기 보다는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 KBS <개그콘서트>에서 MBC <개그夜>로 옮긴 후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박준형씨는 악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 "악플의 내용에 충분히 이해하며 마음에 담아두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노력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동아대에 선물을 주고 가겠다"며 '묵찌빠' 게임에서 무조건 이기는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하고 2시간여의 강연을 마무리 했다.


김민수 기자
hakboms@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66호 (200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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