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역 최대 규모의 취업 교두보
최종수정일 / 2008년 11월 13일
사진 : 정장을 차려입고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긴장한 모습으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체육관에서 '2008 동아대학교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가 후원하고 한국산업기술협회와 (주)커리어넷이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영남권을 비롯해 수도권지역의 대기업, 외국계기업, 중소기업 등 총 94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직업심리검사 △취업 영어면접 △지문인식 적성검사 △면접 컨설팅 △뷰티클리닉 △이력서출력,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심을 모았다.
우리대학 채용박람회는 영남권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타 대학의 취업박람회와 비교해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대학 학생과 졸업생 및 타 대학 학생 등 총 5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취업원서를 제출한 유정훈(산업경영공학 4) 학생은 "지난해부터 채용박람회에 관심을 가져왔다. 막상 졸업학년이 돼 참여하니 박람회 규모도 커지고 취업희망 기업도 많아 큰 도움이 됐다"며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지만 참가자가 몰려 이용하기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우리대학 채용박람회는 첫 회 210명이 채용되고 작년에는 287명이 채용되는 등 매년 채용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참가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원서교부 현황도 증가했다.
취업정보실 김재정 담당자는 "동아대학교 채용박람회는 정확한 사전관리에 의해 이뤄지고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요구사항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자세히 분석해 유치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매년 취업준비생 참여율과 참가기업의 증가는 이를 증명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한 학생들의 취직률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취업률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올해 처음 우리대학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는 모 기업 인사 담당자는 "박람회 규모도 상당하고 우수한 학생이 많아 설명하는 내내 보람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인문과학대학 경동홀(A301)에서는 △롯데그룹 △(주)평산 △대동그룹 △(주)디섹 △(주)성진지오텍의 채용설명회도 열렸다.
채용설명회를 시행한 대동그룹 인사담당자는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보여줘 기업에 맞는 인재채용을 할 수 있었다"고 했지만 "자격증 등 취업을 위한 확실한 기본요소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미흡한 학생이 많았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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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보 제1066호 (2008. 11.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