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사립대 교류 확대… 영남대 체육대회 종합우승
최종수정일 / 2008년 11월 14일
사진 : 위 사진 왼쪽부터 조규향(동아대), 우동기(영남대), 나용호(원광대) , 전호종(조선대) 총장. 아래사진은 체육대회에서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는 조선대 교직원들의 모습.<제공=대외협력처>
우리대학교와 영남대(경북 경산), 원광대(전북 익산), 조선대(광주)가 참가한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7~8일 이틀간 우리대학교에서 열렸다. 교류협력 강화 및 대외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장협의회를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체육대회가 열렸다.
7일 오후 총장협의회에서는 조규향(동아대), 우동기(영남대), 나용호(원광대), 전호종(조선대) 총장이 학생·교수·직원 등의 교류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 교류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방식으로 운영하고, 교수들 또한 나머지 3개 대학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무·기획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됐던 교류를 확대해 내년 여름방학부터 교무·입학·총무·기획 등 행정 관련 전 분야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8일 오전에는 70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승학캠퍼스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을숙도 테니스장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동아리 학생 축구대회가 추가돼 학생들의 참여기회가 늘어난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축구 △교직원축구 △교직원테니스 △교직원족구 △교직원발야구(여성) △단체줄넘기 △배구(번외경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은 영남대에 돌아갔고 준우승은 조선대가, 우리대학과 원광대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4개 대학 참가자들은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어울림 한마당도 가졌다.
이날 우리대학 조규향 총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영호남 4개 사학의 모임은 전통의 사학명문들이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영호남 4개 명문 사학의 교류협력 강화는 해당 대학의 발전은 물론이며 우리나라 전체 사립대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우동기 총장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잘된 것은 계속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가면서 각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용호 원광대 총장 또한 “이 행사가 각 대학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깊은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이 되고 더 나아가 4개 대학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그간 4개 대학 총장협의회, 노조 체육대회, 교직원 테니스대회 등으로 분산돼 열리던 행사가 처음으로 통합된 것으로 향후 조선대(2009년), 영남대(2010년), 원광대(2011년)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규향 총장은 “동아대에서 첫 통합 행사를 치르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행사를 통해 4개 대학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짐은 물론 영호남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우미디어센터 인턴기자단
(권진아 김민경 김희진)
최초입력일/ 2008년 11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