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우리대학교 부민캠퍼스 도서관에서 ‘70일간 독서릴레이’ 시상식이 열렸다.
‘70일간의 독서릴레이’는 다양한 독서활동 장려를 위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도서관에서 직접 주최한 행사이다. 91팀 약 60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5-10명이 팀을 이루어 책을 읽고 독서카드를 써서 다음 사람에게 카드와 책을 전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수상 팀 ‘꼬부기’의 배성진(국제관광학과 3) 학생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분들과 같이 참가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그나마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등 오히려 시험기간에 힐링이 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대학원생의 신분으로 참가해 우수 서평상을 수상한 송호성(사회학) 대학원생은 “혼자서 읽는 독서의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가했다”며 “서평과 책을 함께 전달하는 행사의 형식 덕분에 책을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생각 하면서 책을 읽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 학생들은 도서관장과 함께 도서관에 대해 바라는 점이나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총 진행한 이현숙 도서관 홍보 담당자는 “학기 중에 많은 일들로 바빠 책을 읽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팀들이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서평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다음에 행사를 진행할 때는 더욱 심도 깊은 독후 활동을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