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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캠퍼스 학생들 활동범위에 인접한 공사현장··· 학생들 우려 커져
안다현 기자  |  000@d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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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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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대학과 인접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공사현장

 우리 대학교 구덕캠퍼스(이하 구덕캠) 내에서 진행하는 공사로 인해 다수의 학생이 우려를 나타냈다. 페이스북 페이지 ‘동아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익명의 한 제보자는 “공사가 진행될수록 여기서(구덕캠) 공부해도 안전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현재 ‘캠퍼스별 특성화 마스터플랜’(이하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9월 ‘캠퍼스별 특성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우리 대학은 2013년 3월 캠퍼스조성위원회를 통해 중앙운동장 이전 및 개발사업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학 당국은 구덕캠을 의료원 및 의과대학을 결합한 메디컬 중심의 휴식·치유 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해 구덕캠에 △재활요양병원 △실버타운 △치유의 숲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 △동아대병원 메디텔(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을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 따른 공사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공사 현장의 흙막이시설 붕괴로 인해 기초의학동 건물 측면에 균열이 일어났다. 이 균열 때문에 기초의학동 철거 공사가 학기 중에 이루어져 구덕캠 학생들이 여러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공사 현장과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건물이 인접해 있어 소음이나 공사현장에서 날아오는 먼지로 인해 학생들은 불편을 겪었다. 최은진(간호학 2) 학생은 “수업을 진행할 때 소음이 심각하게 느껴졌다”며 “공사 내내 소음이 있는 건 아니고 기계가 작동할 때 소음을 느끼는데 자습을 할 때 거슬리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공사로 인해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다. 최은진 학생은 “(공사장에 진입하는) 대형트럭이나 차량이 많은데, 의·간호대를 올라가는 길이 매우 좁아서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 진입을 막고 있어서 지각해도 동아대병원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건설과 신병준 직원은 “불가피하게 학기 중에 공사를 진행하게 되어서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이동통로를 만들기도 했고, 소음이 나는 작업이나 폐기물 반출 같은 작업은 되도록 주말에 진행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공사장과 건물 사이의 보호 시설이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 간호대학과 2m도 안 되는 부근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덕캠 학생 다수가 이용하는 간호대학 주변 공사현장에는 천막을 보호시설로 사용했다. 정현영(의학 1) 학생은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 후문 앞에 이어진 길인데, 공사현장에서 튀기는 물이나 먼지가 엄청나게 날려서 보호시설이 열악하다고 느꼈다”고 공사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신병준 직원은 “현재(13일 기준)는 기초의학동 철거공사가 끝났다”며 “학생들이 언급한 공사가 기초의학동 철거 공사였는데, 기초의학동 건물이 사용중지 판정을 받게 되어서 빠르게 철거를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안전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기 중에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했지만 공사에 있어서 미흡한 상황이 있었다면 다음에는 학생들과 충분히 상의해 보고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다현 기자, 장민석·허현주 인턴기자
1600353@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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