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환절기 유의해야 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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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04.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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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보형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

 유비무환(有備無患)은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들끼리만 통하는 다른 뜻이 하나 있다. 바로 '비가 오면 환자가 없다'는 뜻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강설과 많은 비로 도로가 통제 될 정도였는데, 어느덧 두꺼운 겉옷은 옷장 속에 넣어둘 정도로 완연한 봄이 왔다. 그리고 날씨를 알려주듯 비가 올 때 한산했던 진료실이 다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흔히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반대로 추운 겨울보다 봄이 오는 환절기에 오히려 환자 수는 늘어나고 중증 환자도 증가한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봄이 오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더 주의하세요.'라는 경고 아닌 경고를 하게 된다.

 말만 들어도 설레는 '봄'에 왜 더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 바로 큰 일교차와 대기환경 때문이다. 낮에는 얇은 겉옷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다시 기온이 낮아져 우리 몸의 다양한 system(특히 심혈관계, 호흡기계)의 균형을 쉽게 깨뜨리게 된다. 이에 더해 봄철이 되면 날리는 꽃가루, 그리고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사, 미세먼지 등이 더욱 더 영향을 미치게 된다. 벌써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다는 기사가 뜨는 것을 보면 이제 정말 봄이 온 것 같다.

 그렇다면, 환절기에 유의해야 할 건강관리란 무엇일까? 말이 거창해서 뭔가 특효약이나 비법이 있을 것 같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수칙이 바로 그 해답이다.

 첫째, 바로 손 씻기이다. 손 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오히려 너무 쉽기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병원을 방문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모든 병원에 손 씻기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리고 병원 감염관리에서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것이 바로 손 씻기이다. 결국 여러 유해물질, 균 등을 우리 몸속으로 옮겨 주는 역할이 손이기 때문이다.

 둘째, 큰 일교차로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옷차림에 아직은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다. 뉴스를 보면 늘 나오는 것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이다. 물론 마스크 하나로 모든 것을 방어할 수는 없지만, 외부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에티켓이 된다.

 학교 주변 벚꽃나무에 꽃 봉우리가 맺혀 있는 것을 보니 그 동안 우중충했던 몸과 마음이 활력을 찾는 것 같다. 글머리의 유비무환처럼 환절기 건강관리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가오는 봄을 근심 없이 맘껏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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