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9년 03월 26일
우리대학교 석당학술원(원장 최낙복)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발굴ㆍ수합한 고문서를 편집하고 저술한 ‘부산경남지역고문서연구총서’를 지난달 10일 출간했다.
△조선후기 동래의 무청선생안(武廳先生案)과 무임 총람(武任 總攬) △조선후기 곤양의 경주 최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 △조선후기 기장 웅천의 남평 문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 △조선후기 동래 석대동 하리의 영양 천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로 총 네 권이 출간 됐다.
‘조선후기 동래의 무청선생안과 무임 총람’은 동래 지역 각 무청에 근무한 부류들의 성명을 등재한 것을 데이터베이스화, 이것을 묶은 것이다. 또한 ‘조선후기 곤양의 경주 최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는 경주 최씨 향리가문(경남 사천 곤양)에 대한 연구논문과 이 가문에서 발굴ㆍ수합한 고문서 자료를 정리 해제해 영인한 것이다.
‘조선후기 기장 웅천의 남평 문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는 남평 문씨(기장군 천마면 은천) 가문에서 발굴한 고문서 자료를 소개하고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조선후기 동래 석대동 하리의 영양 천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는 조선후기 부산 동래의 석대동 하리에 세거한 영양 천씨 가문과 이들의 전승 고문서를 논의하고 그 원문을 수록한 것이다.
네 편 고문서 모두 동래 지역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동래 지역과 해당 지역의 향반사회와 사회집단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대학 이훈상(사학) 교수와 부산박물관의 유현 학예사, 손숙경(경북대) HK연구원 등 편저자들이 직접 현지를 찾아다니며 조사ㆍ수합한 고문서 자료들을 해제하고 논문 등과 더불어 정리했다.
이훈상 교수는 “나보다 손숙경 연구원 등 많은 사람의 노고가 컸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우리대학 석당학술원은 이번에 네 권의 총서를 발간한 것을 필두로 앞으로 계속 고문서 연구 총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권진아 기자
hakboja@donga.ac.kr
최초입력일/ 2009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