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9년 03월 30일
사진 :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우리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우리대학교 경동홀(A301)에서 ‘안민석 국회의원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스포츠과학대학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한국체육의 현실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100여 분간 진행됐다.
안 의원은 수영국가대표 장희진 선수의 태릉선수촌 입촌 거부 이야기를 서두로 우리나라 체육의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리고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체육정책 비교 △학원체육정상화를 위한 촉구결의안 △그림으로 본 한국 체육의 현실과 대안 △체육단체 구조 개편이라는 세부주제로 나눠 강연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번 강연에서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 운동하지 않는 일반학생”이라는 한국의 체육 현실을 비판했으며 “한국의 체육 교육은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 학생이 "체육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안 의원은 “입시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뛰어 놀 수 있는 학교생활을 마련한다면 부모들 역시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조규향 총장과 하형주 교수 이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강연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규향 총장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안 의원의 강연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북콜로라도주립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원내 부대표를 맡고 있다.
윤성화 기자
hakbosh@donga.ac.kr
최초입력일/ 2009년 3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