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대의원총회 개최, 각 단대 학생회까지 감사 확대
[학보]대의원총회 개최, 각 단대 학생회까지 감사 확대
  • 장소영
  • 승인 2010.06.0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수정일 / 2009년 09월 11일



2009년 상반기 정기 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6일 우리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8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의원총회에는 모두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감사위원회 임무와 학생복지위원회 지위가 변경됐다.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임무에 관한 조항은 총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 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학도 감사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상정된 것이다.

이에 김민아(식품영양학 4) 총여학생회장이 "총학생회만 감사를 받자"고 개의안(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경영대학 윤별(경영학 4) 회장이 "스스로 감사를 하면 그 결과를 누가 믿겠는가. 감사위원이 감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총학생회만 감사를 받자'는 개의안은 반대표가 반수 이상이라 부결됐다. 그에 따라 원안이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281표, 반대 23표, 기권 30표로 가결됨에 따라 총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 각 단과대학도 감사를 받게 됐다.

학생복지위원회 구성과 지위에 관해 기존 회칙 '학생복지위원회는 대학 내 존재하는 비민주적인 요소를 척결하며 본회원의 인권, 복지, 후생 및 생활적 요구와 자주적 지향을 실현하며 회원을 대학의 주인으로 세우는 역할을 전담하는 본회의 특별기구이다'가 '학생복지위원회는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한 본회원의 인권, 복지, 후생 및 생활적 욕구를 실현하며 대학의 주인인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구성된 본회의 특별기구이다'로 수정된다. 총 대의원 319명 중 찬성 291표, 반대 21표, 기권 7표로 통과됐다.

피선거권과 관련해서 제16장 84조 1항의 1번, 2번 모두 학생서명으로 개정안을 상정했다.

먼저 1항 2번은 '회원 5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에서 '회원 1천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고 개정안을 올렸다. 이에 대해 생명대 노영민 회장은 "재학생 수가 2만 명을 넘는 시점에서 총(부)학생회장의 추천인 수가 500명인 것은 후보를 충분히 인지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아 총여학생회장은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1천 명은 충분히 가능하며, 이는 학생들과의 괴리감을 없애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찬성의견을 피력했다. 반대의견으로는 공과대학 정영욱(환경공학 3) 회장이 "1천 명의 추천을 주어진 기간 안에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결 결과 총 297명의 대의원 가운데 찬성 79표, 반대 179표, 기권 48표로 부결됐다.

이어서 피선거권 1항의 1번은 '본회의 회원으로 51학점 이상 이수와 총 평점 2.5학점 이상의 학점을 필한 자, 징계(유기정학 이상)를 받지 아니한 자'에서 '본회의 회원은 누구나 평등하게 피선거권을 가진다. 단 4학기 이상의 등록을 필한 자로 한다'로 개정안을 상정했다. 생명대 노영민 회장은 "회원의 보편적 기본권인 피선거권을 필요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성적과 징계의 유무는 제한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영대 윤별 회장은 "학점은 학생의 기본 조건이다. 2만 학우를 대표하는 자리가 마음가짐 하나로 되는 것이 아니며 자기 관리와 학생의 본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표결 결과 찬성 70표, 반대 183표, 기권 44표로 부결됨으로써 학생 서명으로 발의된 두 개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최정욱 기자
hakbojw@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69호 (2009. 4. 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