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바람 박사가 들려주는 건강이야기
[종합]신바람 박사가 들려주는 건강이야기
  • 장소영
  • 승인 2010.06.0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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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06월 04일

 


사진 : 구덕캠퍼스 석당홀에서 '웃음'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황수관 박사.


 
지난달 23일 우리대학교 구덕캠퍼스 석당홀에서 ‘신바람 건강박사’로 잘 알려진 황수관 박사의 특강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우리대학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에 웃음운동지도자 강의가 개설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건강’이라는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 강연은 황 박사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강연 내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라”

황 박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과하면 안 되는 것 네 가지를 음식, 술, 일, 욕심이라고 했다. 그는 “한자 암(癌)에는 입구(口)자가 세 개나 들어 있다”며 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식하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했다. 또한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라며 술이란 모름지기 조금씩 천천히 먹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과로는 죽음의 또 다른 말”이라며 과로에 제일 좋은 약을 ‘잠’이라고 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산삼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바른 수면 습관에 대해 그는 “우리 몸에는 바이오리듬(생체리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잘 시간을 정해놓고 자는 것이 좋으며 밤 12시 이전에 자야 멜라토닌이 나와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욕’ 또한 건강에 해롭다. 황박사는 살아생전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랑을 베풀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을 예로 들며 욕심을 버리고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삶의 중요성을 말했다.

반면 부족해서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있다. 황 박사는 ‘운동’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며 운동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고 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

웃음을 강조하며 소리 없이 화통하게 웃는 표정으로 관중을 압도하는 그에게서는 노련미가 묻어났다.
황 박사는 웃음소리에는 숨은 뜻이 있다며 “‘하하하’웃을 때의 ‘하’는 ‘아래 하(下)’를 의미 한다”고 했다. “자신이 남 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면 웃을 수 없다. 즉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 잘 웃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허허허’ 웃을 때의 ‘허’는 ‘비울 허(虛)’를 의미한다고 풀이하며 내 안의 모든 욕심을 비우는 사람이 웃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히히히’ 웃을 때의 ‘히’는 ‘기쁠 희(喜)’를 의미하고, ‘호호호’ 웃을 때의 ‘호’는 ‘좋을 호(好)’를 의미한다. 황 박사는 사람들이 기쁠 때나 좋아하는 사람 앞에 있을 때 잘 웃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함을 알고 겸손하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저절로 웃게 된다며 항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에겐 있는데 동물에겐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웃음보’라며 조물주가 사람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인 웃음보를 잘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또 “밝은 표정은 성공의 열쇠”라며 “웃음은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살다보면 너나 할 것 없이 힘들고 상처 받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웃음’이라는 신비의 묘약이 바로 자신의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오늘부터 이를 잘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김민경 기자
hakbomk@donga.ac.kr
최초입력일/ 200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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